웹드라마 '플로리다 반점' 주역 유환·차우민

비주얼에 연기력까지 갖춘 신예들
"추석엔 가족들과…'플로리다 반점' 홍보 집중"
차우민(좌), 유환/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차우민(좌), 유환/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그야말로 '꽃도령'이다. 웹 드라마 '플로리다 반점' 공개를 앞두고 비주얼에 연기력까지 갖춘 될성부른 신예 유환, 차우민을 만났다. '플로리다 반점'은 꽃미남들이 운영하는 중식당 플로리다 반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앞서 '위시유', '류선비의 혼례식'으로 BL 웹드라마 명가로 등극한 무빙픽쳐스컴퍼니의 신작이다. 두 사람은 '플로리다 반점'의 주인공 은규, 해원 역으로 발탁돼 대중들의 평가를 앞두고 있다.

솔직하고 다정한 유환, 운동을 좋아해 남성미가 돋보이는 차우민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 모두 '플로리다 반점'이 대중들의 평가를 받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와 설렘을 동시에 느낀다"며 "올해엔 보름달을 보며 더 사랑받을 수 있길 기도해 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더 특별할 올해 추석
유환/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유환/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광주가 고향인 유환과 부산이 고향인 차우민은 추석 연휴 동안 집으로 내려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유환은 "이 일을 오래 준비해왔던 걸 아는 부모님께서 그동안 걱정을 많이 하셨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할 수 있는 아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습생 생활을 포함해 이 일을 시작한 지 올해로 12년째거든요. 제가 진심으로 준비하는 걸 아니까 부모님께서도 지금까지 응원해 주셨어요. 이번 작품이 잘돼 배우로서 더 크게 발돋움할 수 있길 바라고, 부모님에게 든든한 아들이 될 수 있길 바라 봅니다."

차우민도 연휴 기간 부모님께 가장 듣고 싶은 말로 '응원'을 꼽았다. 차우민은 "부모님은 늘 '재밌냐'고 물어보시는데, 그 질문에 어떤 감정과 마음이 담겼는지 알고 있다"며 "늘 저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지만, 이번에는 그저 '잘하라'고 해주신다면 더 용기가 생길 거 같다"고 말했다.

"올해 소속사를 만나고, 여러 기회를 얻었지만, 개인적으로 혼란스럽고 고민도 많았던 시기였어요. 저의 생활이나 많은 부분이 바뀌어서 적응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생각이 많아지고, 정리할 것도 많더라고요."
'플로리다 반점'이 뭐길래…
차우민/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차우민/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추석 연휴를 보낸 이후 두 사람은 24일 공개될 '플로리다 반점'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출연진의 훈훈한 외모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플로리다 반점'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플랫폼에서도 방영이 예정돼 있다.

유환은 극 중 플로리다 반점의 셰프 은규 역을 맡았고, 차민우는 상경 후 플로리다 반점에 새롭게 합류하는 해원 역으로 분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서로 눈이 마주치는 것만으로 설렘을 줬던 두 사람이다. 신예 연기자로서 'BL' 장르에 도전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테지만, 두 사람은 "인간 대 인간의 사랑으로 예쁘게 비춰지길 바랐다"면서 작품에 몰두했던 시간에 대해 전했다.

유환은 "시나리오를 분석할 때부터 배우들끼리 많은 얘길 나눴다"며 "많은 준비를 했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촬영에 임했기 때문에 어색하거나 힘들다는 생각 없이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해원이 은규를 치료해 주는 장면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면서 "서로의 눈빛을 보며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부분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그런 분위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차우민도 "할 거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스킨십 장면을 찍을 때에도 다양한 구도로 찍고, 보는 사람들이 거부감이 들지 않는 사랑으로 보였으면 했다"고 전했다.

차우민이 '플로리다 반점'을 준비하면서 참고했던 작품도 일반적인 'BL' 장르가 아닌 영화 '그해 여름'과 같은 진한 멜로였다. 차우민은 "처음엔 '브로크백 마운틴'을 다시 봤는데, 그 작품은 사회 내에서 용인되지 않는 사랑을 이룬다는 잠에서 저희 작품과 결이 다르다고 느꼈다"며 "'그해 여름'의 이병헌 선배를 보면서 그냥 멜로, 로맨스 그 자체로 접근했다"고 작품에 임했던 태도를 소개했다.
"아직 보여드릴 게 더 많아요."
차우민(좌), 유환/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차우민(좌), 유환/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유환과 차민우는 각자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라피를 쌓아갈 예정이다. 아직 해보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기에 "어떤 작품이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도 자신에 장점과 단점에 대한 냉정한 평가로 연기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유환은 "밥벌이 수단으로만 삼고 싶지 않다"는 소신을 전해 보였다.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솔직히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연기를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하지 않았다"고 진지함을 내비쳤다.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처음 준비할 때엔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했어요. 그런데 하나보니 진심이 없으면 안되겠더라고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고, 그래야 좋은 피드백이 온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앞으로 제 작품으로 그런 감동을 줄 수 있다면 정말 뿌듯할 거 같아요."

"사람이 좋아서 연기자를 꿈꾸게 됐다"는 차우민은 "아직 연기가 뭔지 고민하고 있고, 이 고민은 평생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가 좋아서 대학교에 진학하고, 회사까지 만났는데, 막상 여기까지 왔는데 왜 제가 연기를 좋아하게 됐는지 잊어버렸더라고요. 그래서 혼란스러웠고, 생각이 많아졌어요. 지금은 어느 정도 답을 찾았어요.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느낀 감정을 저 역시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어 이 일을 시작했더라고요. 제 외모가 잘생기진 않았지만, 개성이 있어서 강점이 될 거라 생각해요. 제 얼굴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표현해보고 싶어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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