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국 126편 상영…개막작은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오는 9∼16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오프라인 상영관은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점에서 운영되며, 온라인 상영은 영화제 측이 개발한 스트리밍 플랫폼 ''VoDA'(보다)를 통해 선보인다.

DMZ국제다큐영화제 9∼16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전 초청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9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에서 소규모로 진행되며, 영화제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로 생중계된다.

메가박스 백석점은 기존 상영관의 50% 미만으로 좌석을 운영하며 출품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에는 39개국의 영화 126편이 경쟁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국내 작품은 모두 49편이다.

개막작은 제주4·3사건 한가운데 있던 어머니를 통해 제주의 역사를 다룬 재일조선인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이다.

영화제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다큐멘터리 상영과 관련된 음악과 토크 콘서트를 선보이는 'Docs on STAGE'(독스 온 스테이지)가 10∼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10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을 비롯한 클래식 연주자 5인 공연, 12일에는 국민 MC 송해 의 사회와 가수 나태주, 배우 예지원의 특별무대, 14일에는 '둥글고 둥글게'를 연출한 장민승 감독과 정재일 음악감독의 토크가 이어진다.

다큐멘터리 제작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DMZ 인더스트리'는 13∼16일 고양아람누리에서 심사 위원과 작품 관계자만 등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