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아·한승연·임윤아·한선화 주연작 이달 줄줄이 개봉

걸그룹 출신 배우들이 독립영화부터 멜로, 코미디, 드라마까지 다양한 작품들로 이달 극장가를 꽉 채운다.

독립영화부터 코미디까지…극장서 만나는 걸그룹 출신 배우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걸스데이 출신의 방민아가 지난 1일 독립영화 '최선의 삶'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산 데 이어 카라의 한승연, 소녀시대의 임윤아, 시크릿의 한선화가 주연을 출연한 영화를 잇달아 선보인다.

열여덟 살 세 친구의 성장기를 다룬 '최선의 삶'에서 별다른 꿈이 없는 평범한 소녀 강이를 연기한 방민아는 화장기 하나 없는 수수한 얼굴로 십대의 불안감을 드러낸다.

임솔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최선을 다할수록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혼란스럽고 예민했던 시절을 소환한다.

방민아는 이 영화로 뉴욕아시안영화제 라이징스타상을 받을 받았다.

오는 9일에는 카라의 한승연이 첫 장편 주연작 '쇼미더고스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20년 지기 친구인 호두네 집에 나타난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년 취업준비생 예지로 분했다.

한승연은 스스로 예지와 싱크로율이 높다고 말할 만큼 자연스럽게 배역에 녹아든다.

매사 투덜거리면서도 속마음은 따뜻한 예지를 자신만의 캐릭터로 소화하며, 상대 배우와의 안정적인 호흡으로 극의 중심을 잘 잡는다.

독립영화부터 코미디까지…극장서 만나는 걸그룹 출신 배우들

추석 연휴를 앞두고 15일 개봉하는 '기적'에는 소녀시대 출신 임윤아가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스크린으로 옮겨온다.

산골 마을에 간이역을 세우는 것이 인생 목표인 시골 소년 준경(박정민)을 좋아하는 학급 친구 라희를 연기한 임윤아는 엉뚱하고 순수한 부잣집 딸이다.

재난 코미디 '엑시트'(2019)에서 배우로서 매력을 보여준 임윤아는 이번 영화에서도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잘 살려낸다.

중심인물인 준경의 조력자로 설정된 캐릭터지만,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첫사랑을 소환하는 풋풋함으로 영화의 색채를 다채롭게 만든다.

다음날인 16일 관객들을 찾는 영화는 시크릿 출신의 한선화가 배우 이완과 호흡을 맞춘 로맨스 '영화의 거리'다.

앞에 세 영화가 10·20대의 이야기였다면, '영화의 거리'는 헤어진 연인이 재회하는 깊이감이 있는 남녀 로맨스다.

한선화는 영화감독으로 성공하기 위해 서울로 떠난 전 남자친구와 부산에서 다시 일을 같이하게 된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 선화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내내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부산의 아름다운 명소들로 관객들을 이끈다.

독립영화부터 코미디까지…극장서 만나는 걸그룹 출신 배우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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