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정 감독의 영화 '소리도 없이'가 제25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가 27일 전했다.

'소리도 없이' 판타지아 영화제 작품상·남우주연상
지난해 10월 국내서 개봉한 '소리도 없이'는 범죄 현장의 뒤처리를 하며 살아가는 두 남자가 의도치 않게 유괴된 아이를 떠맡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영화제는 "예측 불가하고 실험적인 이야기를 선보인 '소리도 없이'는 전에 봤던 영화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평했다.

또 태인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유아인에 대해 "그가 보여준 논버벌(Non-verbal) 연기는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며 심사위원을 열광시켰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의 장르 영화제다.

홍 감독의 데뷔작인 '소리도 없이'는 올해 백상예술대상 감독상과 최우수 연기상(유아인),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유아인)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