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CIX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CIX /사진=C9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CIX가 데뷔 2년 만에 위풍당당하게 첫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는 17일 오후 첫 번째 정규앨범 '오케이 프롤로그 : 비 오케이('OK' Prologue : Be OK)'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시네마(Cinema)' 활동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 BX는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이야기를 보여드릴 예정이라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 팬 여러분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굉장히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CIX는 지난 2월 네 번째 EP 앨범 헬로 챕터 Ø. '안녕, 낯선 꿈'으로 '헬로(HELLO)'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케이 프롤로그 : 비 오케이'는 CIX가 데뷔 2년 만에 새로운 'OK' 시리즈를 시작하는 앨범이다. 앞으로 이어질 'OK' 시리즈의 핵심 키워드인 '청춘'과 '죄', '구원'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웨이브(WAVE)'를 비롯해 '배드 드림(Bad Dream)', '오프 마이 마인드(Off My Mind)', '로스트(Lost)', '지니 인 어 바틀(Genie in a Bottle)', '20살', '아이스(ICE)', '숨', '고해', '히어 포 유(Here For You)'까지 총 10개의 곡이 수록, 청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CIX는 "'헬로우' 시리즈는 친했던 친구들이 어떤 일로 지옥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는 걸 그렸는데, 'OK' 시리즈는 그 상황에 처하게 된 이유를 찾고 구원을 받기 위한 준비의 과정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새 시리즈의 프롤로그로서 전반적인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OK' 시리즈가 진행됨에 따라 세부적인 내용들이 전해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CIX, 데뷔 2년 만에 '위풍당당' 첫 정규…"새 여정의 시작" [종합]
CIX, 데뷔 2년 만에 '위풍당당' 첫 정규…"새 여정의 시작" [종합]
CIX, 데뷔 2년 만에 '위풍당당' 첫 정규…"새 여정의 시작" [종합]
타이틀곡 '웨이브'는 거센 운명의 파도를 넘어 우리만의 속도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곡이다. 미디엄 템포의 퓨처베이스 비트를 기반으로 파워풀한 리듬과 그루비하고 감성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CIX만의 파워풀한 청량감을 극대화했다.

CIX는 '웨이브'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청춘에 어울리는 청량하고 시원한 곡이면서 퍼포먼스는 또 에너지가 넘쳐 즐겁게 준비했다"면서 "자신 있는 만큼 팬분들도 우리를 믿고 함께 '웨이브'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퍼포먼스도 기대 포인트다. 안무가 캐스퍼(Kasper)가 퍼포먼스 디렉터를 맡아 전작 '시네마'에서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청량함과 파워풀함이 가득 담긴 안무를 완성했다. CIX는 "노래가 시원하고 밝은 느낌이라 퍼포먼스도 신나게 준비했다. 또 배진영이 메인 댄서로서 전체적인 안무에 아이디어를 내서 여러 부분을 수정했다. 완성도 높은 안무가 완성됐다"고 전했다.

BX는 무려 3곡의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좋은 기회로 훌륭한 프로듀서님들과 공동 작업을 하게 돼 영광이었다. 그동안 주로 혼자서 작업을 했는데 이번에 작업하며 많이 배웠다. 앞으로도 우리 색이 담긴 곡을 많이 써보고 싶다"고 밝혔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준비 과정에서의 감회도 남달랐을 터. 배진영은 "계속해 CIX만의 색을 구체화해나가고 있다. '헬로우' 시리즈로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음악색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타이틀곡 '웨이브'도 가사와 멜로디가 CIX 보컬과 어우러져서 음악이 끝나면 약간 아련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CIX, 데뷔 2년 만에 '위풍당당' 첫 정규…"새 여정의 시작" [종합]
CIX, 데뷔 2년 만에 '위풍당당' 첫 정규…"새 여정의 시작" [종합]
마지막까지 CIX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이번 앨범으로 더 발전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다.

먼저 BX는 "우리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데에 확실한 시작이 되는 앨범이라 생각한다. 2년 만의 정규앨범이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자신이 있어서 빨리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승훈은 "다섯 명이 작은 보폭을 걷더라도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정규 1집에 도달한 것처럼 이번 활동 또한 새로운 여정의 한 걸음으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진영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잘 달려서 마침내 정규앨범까지 선보이게 돼 기쁘다. CIX를 한층 성장시키고 나아가게 하는 앨범으로 다음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용희도 "CIX가 두, 세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게 해주는 앨범이다. 그동안 활동이 끝날 때마다 계속 발전해왔는데 이번 앨범이 끝나면 또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해있을 CIX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했고, 현석 또한 "이번 앨범은 우리 세계관의 다음이 시작되는 앨범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팬분들이 궁금해 할 무대나 이야기가 남아 있으니 이번 앨범도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CIX의 첫 번째 정규앨범 '오케이 프롤로그 : 비 오케이'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