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과 계약 분쟁 WIP "출연료 등 의무 위반한 적 없다"
소속 배우 김민정과 전속계약 분쟁 중인 WIP가 김민정과의 계약과 활동 지원 과정에서 한 차례도 계약상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박철옥 WIP 대표이사는 5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2019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하고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김민정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특히 김민정이 이전 소속사인 크다 컴퍼니와 진행했던 소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손해 배상을 비롯해 부동산 가압류, 전 소속사 미정산금 지급 소송도 잘 마무리했다"며 "배우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를 해소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을 이끌어온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김민정이 주장한 출연료 미지급 주장에 대해서는 "계약에 따라 수익금을 지불해왔고, 최근 출연한 '악마판사' 출연료도 80% 이상 지급된 상태다.

나머지 20% 역시 계약에 따라 비용 처리 및 정산 과정을 거쳐 지급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김민정과 전속 계약의 연장 등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민정은 앞서 지난 2월 재계약을 앞두고 소속사 측에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계약 연장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