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 사건의 진실 둘러싼 미스터리…tvN 오늘 밤 10시 50분 첫 방송
'더 로드' 지진희 "대본 보는 순간 쉬고 싶은 마음 사라졌죠"

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앵커가 특종 보도를 앞두고 아들의 유괴 사건을 마주한다.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 1의 비극'(이하 '더 로드')은 유괴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인물 간의 얽히고설킨 비밀이 드러나는 미스터리극이다.

극 중 '국민 앵커'로 불리는 백수현을 연기한 배우 지진희(50)는 4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힘도 들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대본을 보는 순간 끌림이 있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저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다.

하지만 감독님이 힘을 주셨고 다른 출연진들을 보니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앵커 역을 맡았다는 그는 "실내에서 여름엔 에어컨, 겨울에는 히터 틀어놓고 앉아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는데 완전히 속았다"며 "비 맞고 상처까지 입으며 산속을 뛰어다녔다"고 웃었다.

'더 로드' 지진희 "대본 보는 순간 쉬고 싶은 마음 사라졌죠"

수현의 배우자이자 재벌그룹 회장의 딸인 서은수 역을 맡은 윤세아(43)는 "우연히 어마어마한 배경을 가진 집안 딸 역할을 많이 했다"면서도 "이전 작품과는 달리 은수는 물욕이 거의 없다.

재산을 마다하고 가정과 아이,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 12년 만에 지진희와 부부로 다시 만난 소감을 묻자 "그때는 멋있는 대선배여서 좀 어려웠는데, 나이를 먹고 다시 보니까 달라 보인다"며 "철철 넘치는 인간미를 느끼면서 아주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진희도 "영화 '평행이론'에서 부부로 만났는데 다음에는 예쁜 느낌의 멜로극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다"며 "그때와 다름없이 변함없이 아름다우시고 밝으셔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

'더 로드' 지진희 "대본 보는 순간 쉬고 싶은 마음 사라졌죠"

수현의 직장 동료이자 누구보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 큰 앵커 차서영 역을 맡은 김혜은(48)은 "원래 꿈이 앵커였다.

이 작품을 통해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어려운 역할이라 겁을 많이 냈는데 작품을 하면서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배우로서 여러 가지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으로 예상치 못하게 한계를 조금씩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김노원 PD는 "범인이 누구냐, 어떻게 그 일이 벌어졌느냐가 아니라 그 인물의 마음속 진실은 무엇일까, 이 사람이 살아온 삶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를 찾아가는 넓은 의미의 미스터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물 한 명 한 명이 진실과 비밀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며 "그게 무엇인지 같이 궁금해하다 보면 더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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