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현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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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지만,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던 김현우가 자신의 음주운전 과거를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분노했다.

김현우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살인자인데 조용히 좀 살아라", "방송 나오면서 음주운전 하고 욕 먹는 거 감수할 생각 안했나", "음주운전을 혐오한다"고 지적한 한 네티즌의 아이디를 공개하면서 "너 누구야", "너무 화가 난다", "경찰서에서 보자"라고 메시지를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공개했다.

이어 김현우는 "좀 열 받네? 잘못했다 안 하면 찾아낸다, 너"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고소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김현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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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네티즌이 직접 찾아가 김현우에게 음주운전을 지적한 건 과했지만, 육두문자 등 욕설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현우의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김현우는 "잘못한 거 알겠고, 평생 뉘우치고 살겠다"면서도 "제가 죽길 바라는 건지, 나름 저도 열심히 사는데, 이제 선처 없을 거 같다"면서 재차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김현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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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과분한 관심은 감사하다. 그런데 저는 연예인, 공인도 아니다. 일반 사람이다"면서 거듭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후에도 비난 섞인 반응이 나오자 결국 김현우는 해당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김현우는 2018년 방송된 '하트시그널2'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당시 '하트시그널2'가 젊은 시청 층에서 신드롬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방송 출연 당시 유명 브랜드 마케터였던 오영주는 유튜버 겸 방송인으로 전향했고, 의상디자인 전공 학생이었던 임현주도 배우로 데뷔했다.

당시 이태원에서 식당을 운영한다고 자기소개를 했던 김현우 역시 '하트시그널2'에 출연하면서 해당 식당이 명소가 됐고,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프로그램 방송 중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2차례나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한동안 방송에 등장하지 않았던 김현우는 올해 2월 방영된 채널A '프렌즈'에 출연하면서 근황을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