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하지점' 드라마로 제작
만화 전문기획사 재담미디어는 콘텐츠지음, 221b와 인기 웹툰 '하지점'을 드라마로 제작하는 계약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지점'은 카페를 운영하는 '돌싱'(이혼한 남녀를 가리키는 속어) 서하가 스무 살 아르바이트생 지후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필명 YUJI의 작품이다.

불행했던 결혼 생활이 떠오를 때마다 지후에게 다가가는 서하의 감정변화와 그런 서하를 바라보는 지후의 심정이 이야기의 주요한 흐름이며, 담백한 그림체로 미묘한 남녀관계를 밀도 있게 표현해 20~30대 독자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남녀 관계를 가볍고 노골적으로 표현하기보다 진지하고 탐미적으로 묘사하면서 기존 성인 작품과는 결을 달리한다는 평도 받는다.

이러한 특징은 '19세 이용가'라는 접근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성인 독자층에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는 원동력이 됐다.

'하지점'은 2019년 11월 리디북스에서 처음 공개되자마자 16주 연속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2020 리디북스 웹툰어워드 대상을 받았고 현재는 네이버시리즈, 레진코믹스, 봄툰 등 다수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