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란다스의 개'부터 '도희야'까지 7편 상영

세계적인 배우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배두나 특별전 'SWAGGIN' LIKE 두나'가 다음 달 열리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마련된다.

서울여성영화제서 만나는 배두나 특별전
24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따르면 특별전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2000)부터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2014)까지 배두나의 대표작 7편이 특별 상영된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2002), 일본 진출작인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린다 린다 린다'(2006), 천만 흥행작 '괴물'(2006),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2010), 북한 탁구 선수로 분한 '코리아'(2012) 등이 포함됐다.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어떤 층위에 있는 캐릭터를 맡아도 자기화하면서, 인물을 현실 위에 단단히 두발 딛게 만드는 구체성이 있다.

필모그래피에서 배우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을 고심 끝에 선택했다"고 밝혔다.

'돌보다, 돌아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서울여성영화제서 만나는 배두나 특별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