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하자 (사진=TV CHOSUN)


‘내 딸 하자’ 양지은과 은가은이 ‘영지-은지’로 개명까지 불사한 채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관광버스 회사 기사님들을 위한 안전교육 강사로 변신했다.

오늘(9일) 방송될 TV CHOSUN ‘내 딸 하자’는 ‘미스트롯2’ TOP7과 ‘미스레인보우’가 전국에서 사연을 보낸 찐 팬들을 직접 찾아가거나 영상통화를 통해 ‘1일 딸’로 노래 서비스를 해드리는 ‘지상 최대 노래 효도 쇼’다.

이와 관련 ‘내 딸 하자’ 15회에서는 버스 회사 트롯 어버이들을 위해 특별한 효도쇼를 준비한 양지은-은가은 ‘뽕짝꿍’의 좌충우돌 폭소 현장이 공개된다. 두 사람이 관광버스 회사 기사님들을 독려하기 위해 기사님들의 안전교육을 책임질 안전교육 체육 강사로 변신, 현장에 잠입한 것.

무엇보다 양지은-은가은은 버스 회사 트롯 어버이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각각 ‘영지’와 ‘은지’로 개명을 하고 직접 체조를 만드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채 완벽한 위장에 나섰다. 그러나 ‘내 딸’ 공식 AI인 양지은은 여지없이 삐걱삐걱 체조를 선보였고, 은가은 역시 2% 부족한 강사의 면모를 보여 불안감을 드러냈던 상태. ‘뽕짝꿍’ 양지은과 은가은은 트롯 어버이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고 신명나는 효프라이즈를 제대로 펼쳤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한 명랑 발랄했던 아기호랑이 김태연은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이자 ‘쇼 비디오쟈키’의 ‘쓰리랑 부부’ 코너에서 판소리 대중화에 앞장섰던 69년 차 국악인 신영희를 트롯 어버이로 만난 후 얼어붙고 말았다. 까마득한 대선배의 등장에 김태연은 신영희 명창의 “너 참 잘 하더라”는 응원에도, 줄곧 진땀을 쏟아냈던 상황. 더욱이 김태연이 “트로트, 판소리, 하나만 선택해”라는 신영희 명창의 돌발 질문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면서, 10살 인생 최대 위기에 처한 김태연이 내린 결론은 무엇일 지 궁금증을 돋웠다. 그런 가운데 김태연과 양지은 등 ‘내 딸 하자’의 판소리계 후배들이 대선배 신영희를 위해 각각 ‘열두줄’부터 ‘쑥대머리’까지 특별한 무대를 선사,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마리아 가족은 충북 진천 ‘다현이네 서당 집’을 방문, 요절복통 ‘한국 방문기’를 이어간다. 극진한 환영을 받으며 평화로운 한옥집을 구경하던 마리아 가족은 ‘코리안 티처’ 김봉곤 훈장의 제안으로 K-선비 체조를 시작했고, 특히 마리아 아버지는 빠져나올 수 없는 ‘발배목 체조’의 늪에서 허우적대 큰 웃음을 안겼다. 뿐만아니라 ‘내 딸 하자’ 애청자인 마리아 아버지가 김다현에게 알까기를 배워보고 싶다고 전하면서 곧바로 ‘알까기 도사’ 김다현과 ‘알까기 첫 도전’ 마리아 아버지의 숨 막히는 알까기 한판이 벌어졌던 터.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알까기 대전’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더운 한여름 청량감이 가득한 내 딸들의 무대가 불쾌지수를 낮추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해 줄 것”이라며 “웃음 넘치는 특별 일상들과 가슴 따뜻해지는 훈훈한 효도쇼들이 가득한 ‘내 딸 하자’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내 딸 하자’ 15회는 오늘(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차혜영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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