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사진=팬엔터테인먼트)


‘라켓소년단’ 탕준상-손상연-최현욱과 김강훈이 오밤중에 때 아닌 ‘마당 정면 대치’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 드라마다. ‘배드민턴’을 향한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열정을 지닌 아이들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가 때론 코믹하게, 때론 뭉클하게 그려지며 10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와 관련 ‘라켓소년단’ 멤버인 탕준상과 손상연, 최현욱이 김강훈의 수상한 행적을 뒤쫓는 장면이 포착돼 흥미를 높이고 있다. 극 중 이용태(김강훈)가 늦은 밤, 마당 한구석에 쪼그려 앉아있는 장면. 모퉁이에 몸을 숨긴 윤해강(탕준상)과 방윤담(손상연), 나우찬(최현욱)은 어둠 속에서 작은 등을 동그랗게 만 이용태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미심쩍은 눈빛을 드리우더니 불시에 이용태를 습격한다. 난데없는 형들의 등장에 소스라치게 놀란 이용태는 등 뒤에 무언가를 황급히 숨기고, 그렇게 오밤중 때 아닌 3대 1 팽팽 대치 국면이 형성된다. 이용태가 등 뒤로 숨긴 물건이 대체 무엇일지, 네 사람 간 일어난 묘한 불협화음이 뜻밖의 긴장감을 부르고 있다.

그런가하면 촬영 기간 친형제 이상으로 친해진 탕준상과 손상연, 최현욱과 김강훈은 서로의 눈만 쳐다봐도 폭소를 빵빵 터트리는 케미로 현장마저 웃음 짓게 했다. 특히 네 사람이 쉴 새 없이 장난을 치고 농담을 주고받으면서도, 대사 및 분량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동선을 점검하는 ‘척하면 척’ 호흡으로 작품의 든든한 주역들다운 믿음직함을 뽐냈던 것. 네 사람의 믿고 보는 코믹 케미가 또 한 번 반짝반짝 빛을 발한, ‘마당 대치 단체샷’의 전말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네 사람 모두 나이처럼 천진난만하다가도, 본격 촬영이 들어가면 맡은 분량을 성실하게 해내는 모습에 매번 감탄케 한다”며 “철없는 형들과 깜찍한 막내가 또 어떤 소동을 벌여 웃음을 안길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라켓소년단’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라켓소년단’ 11회는 오는 5일(월)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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