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사진=지담 미디어)


‘결혼작사 이혼작곡2’ 성훈과 이가령이 ‘괴로운 갈비 먹방’으로, 폭풍전야의 긴장감을 드높인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이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판사현(성훈)은 불륜녀 송원(이민영)과 결별한 후에도 송원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했고, 부혜령(이가령)은 호의를 베푼 서동마(부배)에게 관심을 보이다가도 판사현과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예전처럼 몰아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귀추가 주목됐다.

이와 관련 성훈과 이가령의 ‘싸늘한 밥상 투샷’이 이목이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판사현과 부혜령이 식사 중 냉랭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장면. 판사현은 예전 복스럽게 먹던 것과는 정반대로 입맛이 뚝 떨어진 채 볼살이 쏙 빠진 핼쑥한 얼굴을 보이고, 반면 부혜령은 갈비도 구울 수 있을 듯 불타는 눈빛을 빛내는 ‘火火 모드’를 선사한다. 이어 판사현은 울상인 표정으로 갈빗대를 뜯지만, 그 와중에도 부혜령의 분노는 이어지는 터. 과연 부혜령이 자제하던 잡도리를 다시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지, ‘힘겨운 갈비 먹방’ 속 숨은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성훈과 이가령의 ‘괴로운 갈비 먹방’ 현장은 지난 4월 중순에 촬영됐다. 촬영장에 도착한 성훈과 이가령은 등장하자마자 군침 도는 갈비 비주얼에 흐뭇한 미소를 멈추지 못했던 상황. 두 사람은 갈빗대에 붙은 고기의 질과 자르르 도는 육즙에 감탄을 연발하며 ‘찐 고기 러버’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맛없게 고기를 먹어야 했던 성훈은 자신이 없다고 걱정을 내비쳐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몇 번의 시뮬레이션과 마인드컨트롤을 거친 뒤 갈빗대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감성 열연을 펼쳐 현장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제작진 측은 “성훈이 남다른 집중력으로 오롯이 진지한 판사현의 내면에 집중해 색다른 장면을 완성했다”며 “몰아붙일수록 어긋나는 30대 부부가 또 한 번 큰 파장을 겪게 된다. 꼭 본방송을 통해 파란의 핵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2’ 7회는 7월 3일(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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