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1일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
탄탄한 세계관 '강점'
"전 세계 문화 K팝으로 재해석"
"무대 위에서 4분의 영화 보여드릴 것"
그룹 킹덤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킹덤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킹덤(KINGDOM)이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 무대를 예고했다.

킹덤(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치우, 루이)은 1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2. 치우(History Of Kingdom : PartⅡ. Chiwoo)'를 발매했다.

지난 2월 데뷔한 이들은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세계관을 선보이며 '판타지돌'로 불리고 있다. '일곱 왕국에서 온 일곱 명의 왕'이라는 콘셉트 하에 멤버들이 각자 하나의 세계관을 이루며 비로소 킹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먼저 7장의 앨범을 통해 각 나라의 왕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세계관이 전개된다.

앞서 데뷔 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1. 아서(History Of Kingdom : PartI. Arthur)'에서는 멤버 아서가 주인공으로 나서 '비의 왕국'에 대한 스토리가 펼쳐졌다. 이번 앨범에서는 구름의 왕국의 왕인 치우가 바라보는 거친 세상에 대한 고뇌와 아픔, 그리고 치유와 희생에 대한 정서가 담겼다.

치우는 전생에 공덕을 쌓지 못해 그 업보로 후생에는 왕으로서 무릉도원이 펼쳐진 이상세계를 위해 헌신하는 업보(KARMA)를 지니고 태어난 왕을 표현한다. 좋은 곳을 뒤로 하고 고생길을 자처하며,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면서 온 세상의 꽃을 피워내려 한다. 또한, 소중히 여기는 백성들의 행복을 위해 영겁의 문을 열고자 한다.

마치 한 편의 소설이나 영화를 보는 듯한 세계관은 킹덤만이 지닌 독보적인 매력으로 꼽힌다. 멤버들에게 직접 입덕포인트를 꼽아달라고 하자 바로 돌아온 답 또한 "강력한 세계관과 탄탄한 퍼포먼스"였다. 멤버들은 "전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서 많은 것들을 무대에서 보여드리는 팀이 바로 킹덤"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반면, 뚜렷한 세계관 때문에 청량하고 상큼한 개개인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없다는 아쉬움은 없을까.

단은 "우리도 사실 귀여운 아이들이 많다"며 웃었다. 이어 "전체적으로 멤버들이 밝은데 콘셉트 때문에 카리스마 있고 웅장한 스케일로 가다 보니 청량한 걸 못하는 건 맞다. 하지만 우리가 가고 싶었던 방향"이라면서도 "추후에 수록곡을 통해 우리가 이런 모습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루이는 "캐릭터를 추상적으로 그려내다보니, 어려운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기존에 보기 힘든 콘셉트이지 않느냐.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이다"면서 "어떻게 보면 무대 위에서 근엄한 왕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무대 밑에서의 장난스럽고 귀여운 모습이 다른 매력으로 느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콘셉트가 어려운 점도 있지만 좋은 점도 많다"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특히 킹덤은 "우리는 무대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4분의 영화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웅장한 퍼포먼스가 펼쳐져서 놓칠 게 없다. 모든 구간이 포인트"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앨범마다 액션, 판타지, 슬프고 서정적이거나 로맨스까지 많은 것들을 담아낼 수 있으니 많이 입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뷰+]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