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사진=MBC)


MBC 레전드 예능 ‘세바퀴’ 주역들이 ‘라디오스타’에서 뭉친다. 이경실, 선우용여, 김지선, 조권은 마르지 않는 토크 에피소드와 누르면 튀어나오는 개인기 열전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빅 웃음을 선사한다.

‘세바퀴’에서 MC 김구라의 턱을 최초로 잡은 여인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았던 이경실은 ‘라디오스타’에 12년 만에 출연해 김구라와 재회한다. ‘원조 구라 잡는 누나’ 이경실이 김구라와 어떤 케미를 자랑할지, 또 어떤 화제의 장면을 만들어낼 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는 30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는 예능 판도를 바꿨던 레전드 예능 ‘세바퀴’ 주역 4인 이경실, 선우용여, 김지선, 조권이 출연하는 ‘세바퀴 이즈백’ 특집으로 꾸며진다.

‘세바퀴’는 어떤 방송에서도 볼 수 없던 날 것 그 자체의 재미를 선사하던 MBC의 대표 토크쇼였다. 이경실, 선우용여, 김지선 등 일명 ‘줌마’ 스타들이 펼치는 ‘떼 토크’로 집단 토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은 물론, 조권을 비롯한 새로운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종영한 지 오래 됐음에도 여전히 온라인에서 ‘세바퀴’의 명장면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라디오스타’가 준비한 ‘세바퀴 이즈백’ 특집이 예고되자 시청자들은 “본방사수 각!”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세바퀴’ 주역들은 ‘정색용녀’ 선우용여, ‘출산드라’ 김지선, ‘깝권’ 조권 탄생 비화 등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터져 나오는 에피소드와 개인기를 대방출하며 역대급 텐션을 자랑한다.

이경실은 ‘세바퀴’ 방영 당시 ‘구라 잡는 캐릭터’로 활약하며 방송 최초로 김구라의 턱을 잡았던 인물. ‘라스’에 12년 만에 출연한 이경실은 “구라가 턱 인심이 후해~”라며 김구라와 여전한 케미를 자랑한다고 전해진다.

또 이경실은 “’세바퀴’ 최고 시청률이 25%까지 나왔다. 떼 토크는 ‘세바퀴’가 원조”라며 “‘줌마테이너(아줌마+엔터테이너)’라는 신조어가 생겼었다”라고 ‘세바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세바퀴’에서 신들린 골반 털기 댄스와 생기발랄한 매력으로 ‘깝권’이라는 애칭을 얻은 조권은 “이경실 누나가 내 골반에 지분이 있다”라고 깜짝 고백해 그 이유를 궁금하게 한다.

또 조권은 ‘세바퀴’ 출연 당시 재능 만렙 예능인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비결, ‘깝권’ 캐릭터를 얻은 후 수없이 많은 도전장을 받아야 했던 이유를 들려주며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한다.

한편 ‘세바퀴’ 주역 4인과 함께하는 ‘세바퀴 이즈백’ 특집은 오는 30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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