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워너비 데뷔곡 '바라만 본다' 멜론·지니 1위…'나를 아는 사람' 2위
나왔다 하면 차트 석권…'놀면 뭐하니?' 보컬그룹 신곡도 1위

혼성그룹 '싹쓰리', 걸그룹 '환불원정대'에 이어 남성 보컬그룹 'MSG워너비'까지. '놀면 뭐하니?'의 음원 파워는 역시 막강했다.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로 결성된 보컬그룹 MSG워너비의 신곡 2곡이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매시간 업데이트되는 멜론 '24히츠'(24Hits) 차트와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 모두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MSG워너비 곡 '바라만 본다'가 1위, '나를 아는 사람'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곡은 지난 26일 발매 이후 차트에서 급속하게 치고 올라오며 방송 음원의 높은 화제성을 보여줬다.

중독성 있는 비트로 인기를 끈 신예 걸그룹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이 기존 1위를 기록 중이었지만 두 곡의 빠른 상승세에 밀렸다.

MSG워너비는 2000년대를 풍미한 SG워너비를 모델로 삼아 남성 보컬그룹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유재석의 부캐릭터 '유야호'가 제작자로 나선다.

'바라만 본다'는 MSG워너비 내에서 별루-지(지석진)·강창모·원슈타인·박재정의 유닛 'M.O.M'이 부른 곡이다.

2000년대 유행했던 스타일의 미디엄템포 R&B 발라드로 리드미컬한 비트에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의 멜로디가 어우러져 향수를 자극한다.

작곡에 박근태·김도훈·강지원, 작사에 강은경 등 유명 작가진이 만들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야호'가 세심한 디렉팅의 박근태 작곡가에게 '근테일'(근태+디테일)이란 별명을 붙여주는 등의 장면이 방송을 탔다.

나왔다 하면 차트 석권…'놀면 뭐하니?' 보컬그룹 신곡도 1위

김정수·정기석·이동휘·이상이로 구성된 '정상동기' 유닛의 '나를 아는 사람'은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이 작곡을, 영준이 작사를 맡았다.

1990년대를 연상케 하는 컨템포러리 R&B곡으로, 피아노를 중심으로 호소력 짙은 색소폰 연주가 두드러진다.

그동안 TV 출연이 드물었던 나얼의 등장도 관심을 끌었다.

다음 달 3일에는 M.O.M과 정상동기의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유재석의 부캐릭터가 가수 또는 제작자로 참여한다는 설정의 '놀면 뭐하니?' 음악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신곡을 내기만 하면 차트 정상을 휩쓸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90년대 혼성그룹을 되살린 이효리·비·유재석의 프로젝트 '싹쓰리'가 지난해 여름 차트를 독식했고 이효리·엄정화·제시·화사가 뭉친 '환불원정대'의 '돈 터치 미'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특히 팬데믹으로 신곡 출시가 위축된 상황에서 방송의 홍보효과에 흥행이 보증된 아이템과 출연진을 결합한 '놀면 뭐하니?' 음원의 파워는 거의 적수를 찾기 힘들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대중음악계 일각에서는 비판적 시각이 나오기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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