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집' 채정안./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

'월간집' 채정안./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

채정안의 ‘집’ 이야기가 베일을 벗었다.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로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집의 의미를 유쾌한 방식으로 생각해 보게 하는 드라마. 극 중 채정안은 ‘어차피 집값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부동산 하락론자’이자 '비혼주의' 에디터 여의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오늘(25일) 공개된 스틸은 지난 24일 방송된 4회에서 100만 원에 다다르는 월세를 누군가 내주는 모습이 드러나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암시한 장면. 채정안은 호화롭고 탁 트인 집의 배경과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초조하게 전화를 기다리는 듯 홀로 서 있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내 집 마련이 무의미하다고 강조하는 캐릭터이기에 그의 공간에 담긴 이야기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월간 집’ 4회에서는 여의주(채정안 분)의 ‘집’ 이야기가 공개됐다. 집주인이 전셋집을 반전세로 돌리고 월세 100만 원을 요구해도 순순히 받아들인 의주를 보며, 남상순(안창환 분)은 같은 월급 받으면서도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 이유는 바로 여의주가 샵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고 만난 아내가 있는 ‘돈 많은 아저씨’에 있었다. 그에게 “돈 걱정은 하지마. 월세 다달이 입금해줄게”라는 문자를 받은 의주의 얼굴은 어딘가 씁쓸해 보였다. 세상 쿨한 멋진 언니 의주가 누구나 상상가능한 막장 드라마를 쓰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 대목이었다.

이렇듯 채정안은 겉모습은 밝고 화려하지만 내면은 설명하기 어려운 쓸쓸함과 외로움이 있는 여의주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공감을 자아내는 ‘찐 직장인’이자 남모를 사연을 가진 캐릭터를 표현해낼 그의 활약에 시선이 집중된다.

‘월간 집’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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