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하루만 더'…"빅마마는 공통분모, 음악 떠나지 않았다"
돌아온 빅마마 "9년 공백 없었던 것처럼 호흡이 잘 맞았죠"
"9년의 시간이 없어진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멤버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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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완전체로 귀환하는 '레전드 보컬그룹' 빅마마가 24일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하루만 더'를 발표한다.

신연아·이지영·이영현·박민혜 네 원년 멤버가 2012년 '서랍정리' 이후 처음으로 다시 모여 내는 신곡이다.

빅마마는 이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다시 만난다는 사실이 가장 설렌다"며 "빅마마 멤버 4인이 호흡을 맞춘 것도 오랜만의 일이라 무척 떨리고 기대되었던 작업"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동안 이들은 "자주는 아니었지만, 가끔 얼굴도 보고 서로 소식도 전하면서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했다.

"솔로 활동을 한 멤버, 결혼과 육아를 한 멤버 각각 다르지만 빅마마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음악을 떠나서 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뛰어난 가창력으로 2000년대 가요계를 휩쓸며 '브레이크 어웨이', '체념', '배반', '거부', '여자' 등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빅마마다.

신곡 '하루만 더'에서는 어떤 목소리를 들려줄지에도 기대가 높다.

'하루만 더'는 이들의 감성을 고스란히 녹인 정통 R&B 발라드로, "한층 성숙해진 감정표현과 압도적인 하모니"를 선보인다고 예고한 바 있다.

빅마마는 신곡을 녹음할 때 "노래 자체가 담고 있는 내용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며 "부르는 가수의 진심이 대중에게 잘 전달됐을 때 음악이 가진 힘이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돌아온 빅마마 "9년 공백 없었던 것처럼 호흡이 잘 맞았죠"
네 멤버가 활짝 웃으며 새롭게 찍은 프로필 사진도 눈길을 끈다.

"네 명이 같이 카메라 앞에 선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지만 시간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금방 수다쟁이가 되어 웃고 떠들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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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의 귀환은 2000년대를 풍미한 보컬 그룹들이 다시 주목받는 흐름 속에 있다.

이들의 히트곡 '체념'은 최근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의 보컬 그룹 프로젝트 'MSG워너비' 경연곡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나 요즘 어린 친구들에겐 빅마마가 생소할 텐데 이렇게 추억이 소환돼 이름이 한 번이라도 더 언급되는 일은 영광"이라며 "오랜만에 빅마마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지금 빅마마를 기억해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음악을 좀 더 많은 분께 들려드리며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며 "지금은 상황상 팬분들을 직접 만나는 게 어렵지만, 상황이 나아져 허락된다면 공연을 통해서도 팬분들과 만나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