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고키, 클립 조회수 압도하며 스타 탄생 예감
[클립트렌드] 박진영-싸이 뭉친 SBS '라우드' 300만뷰

SBS TV가 박진영과 싸이를 내세워 야심 차게 내놓은 K팝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라우드'(LUOD)가 초반부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17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네이버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이 분석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라우드'의 클립 영상 누적 재생 수는 약 300만 9천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프로듀서는 도입부 '조용한 사람들의 내면이 가장 소란스럽다'고 말한 스티븐 호킹의 말을 인용하면서 "춤과 노래가 핵심 기준이 아닌 개인적인 매력을 가진 지원자들을 선발하겠다"며 기존 오디션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지원자들도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프로필 사진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실력 무대'와 '매력 무대'를 함께 선보이는 등 매력과 끼를 함께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 SBS는 기존 금토극 편성 공식을 깨고 예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라우드'를 토요일 밤 8시 55분에 편성했다.

흥행이 보장된 '펜트하우스' 시즌3는 금요일에 방영하고, 토요일에는 '라우드'를 전진 배치하며 시너지 효과를 노렸고 결과적으로 통했다.

[클립트렌드] 박진영-싸이 뭉친 SBS '라우드' 300만뷰

연령별 점유율에서도 '라우드'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광고 경쟁력의 지표로 삼고 있는 20~49세 시청자 타깃에서 '라우드'는 무려 83.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방송된 오디션 TV조선 '미스트롯2'(62.4%)와 엠넷 '킹덤:레전더리 워'(79.1%)를 제친 수치다.

특히 '라우드'는 20대에서 18.5%, 30대에서 29.7%, 40대 35%의 점유율을 보이며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본 클립은 각종 크럼프(스트릿댄스의 한 장르로 자유롭고 격렬한 움직임이 특징)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13세 고키의 무대 영상이다.

고키가 선보인 제이콥 라티모어의 '하트브레이크 허드 어라운드 더 월드'(Heartbreak Heard Around the World) 무대는 박진영과 싸이뿐만 아니라 다른 경쟁자들까지 감탄하게 만들며 72만 8천뷰 재생됐다.

다른 지원자들의 클립 조회 수 대비 5배 이상의 압도적인 성적이다.

[클립트렌드] 박진영-싸이 뭉친 SBS '라우드' 300만뷰

2위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 연습생들이 준비한 합동 무대 '윈'(WIN)으로 14만 8천뷰를 기록했다.

이들은 무대를 부술 듯한 파워 댄스와 깃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3위도 고키의 영상으로 14만 6천뷰 재생됐다.

박진영이 13살인 고키의 작은 체구로 어떻게 객석을 압도하는 춤을 출 수 있는지 설명하며 "어떻게 그 정도로 독하게 연습했냐"고 묻자 고키가 "평소에 춤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아 계속 춤을 연습했다"고 답하는 장면이다.

지난해 '트로트 열풍'에 이어 '라우드'를 필두로 올 하반기는 다시 K팝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연이어 방송될 예정이다.

엠넷은 한중일 걸그룹을 선발하는 '걸스플래닛999: 소녀 대전', MBC TV에서는 보이그룹 오디션 '극한데뷔 야생돌'과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레임'을 각각 선보인다.

TV조선에서는 '내일은 국민가수'로 K팝 유망주를 발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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