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한예슬 관련 폭로ing
"법적 대응" 선언한 한예슬
제주도 여행기 일상 게재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한예슬이 자신과 관련해 또 다시 불거진 의혹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배우 한예슬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도 여행 중 전시회를 찾은 모습을 영상으로 게재했다. 한예슬에 대한 일방적인 폭로를 이어가던 유튜버 김용호가 전날 방송을 통해 재차 공격했음에도 신경 쓰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한예슬은 4일 전부터 남자친구와 함께 제주도를 여행하는 일상을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해 왔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영상 속 한예슬은 화려한 조명으로 연출된 전시작들을 둘러보면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빛 속으로'(Into the light)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예슬에게 "3일만 SNS를 멈추라"고 요구했던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한예슬 거짓 해명 검증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달부터 이어온 한예슬 관련 폭로의 연장이었다.
/사진=김용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김용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김용호는 지난달 한예슬이 남자친구를 공개한 후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강남 유명 유흥업소 접대부 출신"이라며 "한예슬과도 해당 업소에서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용호는 자신이 활동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도 한예슬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한예슬이 이를 부인하며 "기자님, 저랑 술 한잔하셔야겠어요"라고 SNS 라이브 방송으로 해명을 하자, 한예슬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언급됐던 버닝썬 여배우이며, 한예슬이 소위 말하는 '공사'를 당해 류 씨에게 수억 원가량의 슈퍼카를 선물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예슬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번복하고 "남자친구가 가라오케에서 근무했고, 그곳에서 만난 것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류 씨가 과거 접대부로 일하면서 몇몇 여성들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남자친구와 오랜 대화를 했고, 이 친구의 말을 믿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슈퍼카 선물에 대해서도 "차는 제가 타고 다니고, 남자친구는 차가 따로 없어서 제 차를 공유하고 있다"고 바로잡았다.

그렇지만 김용호의 폭로는 이어졌다. 한예슬의 전 남자친구가 재벌이었고, 과거 룸살롱에서 근무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한예슬은 이후 자신의 승용차라면서 SNS에 보라색 슈퍼카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썰'을 풀겠다"면서 유튜브 채널에서 모든 의혹을 해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예슬은 이후 공개한 영상에서 전 남자친구로 디와이홀딩스 부회장 원진의 이름을 거론하며 "원진 오빠, 오랜만에 나로 인해 이름이 거론되게 해서 미안"이라고 말했다.
/사진=한예슬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한예슬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또 원 부회장과 교제 당시 페라리를 선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한테 차 선물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면서 "페라리를 받았는데, 그럼 자랑을 안 하겠냐"고 반박했다.

원 부회장은 동양엘리베이터 창립자 원종목 전 회장의 아들로 JTBC 2대 주주로 알려졌다. 아버지 원종목 회장과 함께 2003년까지 동양엘리베이터를 경영했고, 2003년 엘리베이터 사업부를 독일 티센크루프에 매각한 뒤 사명을 디와이홀딩스로 변경했다.

한예슬은 해명 방송에서 "내가 이 남자, 저 남자한테 차이고 까여서, 그리고 재벌가에서도 안 돼서 결국 지금의 남자친구를 키우겠다는 농담을 하시더라. 이것도 기분이 나쁘다. 자세한 내막도 모르면서 이렇게 얘기하는 건 솔직히 좀"이라고 반감을 드러냈다.

룸살롱 출신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LA 룸살롱 한 번도 가 본 적 없고, 발을 들여본 적도 없다. 옷가게, 백화점, 음식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김용호의 방송은 한예슬의 반박에 대한 재반박이었다. 김용호는 한예슬의 원 부회장 언급에 "복수"라고 칭하면서 "한예슬은 결혼하고 싶었는데 (원진 부회장에게) 차였다고 했지 않았나"라며 "이걸 공개하면서 타격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예슬이 "룸살롱 출신이 아니다"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서도 익명의 제보자가 "남편에게 들었다"고 보낸 메일을 보냈다고 공개하는가 하면, "한예슬이 슈퍼모델로 데뷔한 그날, 호텔에서 일하고 있었다"면서 슈퍼모델 입상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일이 있었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호는 또 "경찰 조사해보자"며 "이건 제가 미리 예고한 걸 보여준 것 뿐이다. 긴 싸움을 해보자"고 도발했다.

한예슬은 자신과 남자친구와 관련한 의혹과 일방적인 루머에 생성에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한예슬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예슬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와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며 "한예슬이 솔직히 입장 표명을 했지만 오히려 더 왜곡하고 조롱하는 현 상황에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또 한예슬의 남자친구 류 씨에 대해서도 "개인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일반인"이라며 "팬들과 소통을 행복으로 느끼며 직업에 따라 감수해야 할 부분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활동한 한예슬의 응원하는 마음과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립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예슬 역시 자신의 SNS에 직접 메일 주소를 공개하며 "악성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증거자료는 이쪽으로 보내달라"며 "선처 없다"고 강경 대응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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