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김성주 자리 꿰차
데뷔 첫 농구 중계
현주엽과 티격태격 케미
'뭉쳐야 쏜다' 도경완/ 사진=JTBC 제공
'뭉쳐야 쏜다' 도경완/ 사진=JTBC 제공
방송인 도경완이 JTBC ‘뭉쳐야 쏜다’에서 농구 중계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오는 13일 방송될 ‘뭉쳐야 쏜다’에서는 ‘농.친.소(농구 잘하는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 2탄이 펼쳐진다. 이런 가운데 도경완이 캐스터 김성주를 대신해 중계석에 입성해 현주엽 코치와 새로운 콤비를 예고하고 있다.

녹화 당일 ‘상암 불낙스’와 절친들이 뭉친 ‘여의도 불낙스’의 정식 농구 경기가 이뤄지던 중 김성주는 ‘상암 불낙스’의 히든카드로 코트에 급히 투입된다. 이에 캐스터 자리가 공석이 되자 도경완이 등장해 절친 현주엽의 옆자리를 채우게 된다.

도경완은 농구 중계가 처음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평소보다 3옥타브 높은 발랄한 목소리로 중계를 시작한다. 점점 중계 의지가 샘솟은 도경완이 마이크가 빌 틈 없이 멘트를 쏟아내자 현주엽은 “성주 형 그만 뛰고 오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속마음을 드러낸다.

이어 현주엽은 도경완의 귀여운 실수를 콕 집어 이야기하는가 하면 그의 익살스러운 장난에 폭소를 터트리는 등 티격태격하는 절친 케미를 뽐냈다는 후문. 과연 김성주, 안정환을 잇는 새로운 아나운서, 운동선수 콤비가 탄생하는 것인지 도경완의 농구 중계에 기대가 모아진다.

도경완은 10년 동안 한 번도 빼지 않았던 결혼반지를 농구 시합을 위해 과감하게 빼는 열정을 내보인다. “결혼반지를 빼면 힘을 잃는다”며 못말리는 사랑꾼 면모를 보이면서도 ‘상암 불낙스’와의 대결에 이기고픈 그의 불타는 승부욕이 엿보인다.

앞서 도경완은 초등학교 동창인 조세호와 어린 시절 농구로 주름 잡았다며 호언장담했던 바, 그의 농구 실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하지만 반지를 빼자 신기하게도 후폭풍이 일어났다고 해 그에게 어떤 일이 닥쳤을지 이날 방송이 점점 더 기다려진다.

‘뭉쳐야 쏜다’의 ‘농.친.소’ 특집 2탄은 오는 13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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