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전소민/사진=한경 DB
카드 전소민/사진=한경 DB
이현주 왕따 의혹에 전소민이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게재했다.

전소민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둥글둥글 착하게 살면 되는 줄 알았다. 세상은 그렇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책 일부를 찍어 게재했다.

전소민이 올린 게시물에는 "둥글기만 하면 이리저리 차여 여기저기 굴러다녔다. 조금은 각질 필요도 있어야 한다"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사진=카드 전소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카드 전소민 인스타그램 캡처
이현주는 올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에이프릴 활동 당시 팀 내 괴롭힘을 당했고, 그로 인해 팀을 탈퇴했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왕따설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이현주의 친구, 남동생이라 밝힌 A 씨, B 씨가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전하며 에이프릴 멤버 김채원·이나은·양예나·이진솔과 현 카드 멤버인 전소민으로 부터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전소민은 2012년 일본에서 퓨리티란 걸그룹으로 먼저 데뷔했고, 그룹이 해체된 후 카라 프로젝트에 출연했지만, 허영지에 밀려 카라 합류가 무산됐다. 이후 에이프릴 리더로 2015년 데뷔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에이프릴 탈퇴했고, 2016년 12월 카드 멤버로 재데뷔했다.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사진=한경DB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사진=한경DB
이현주와는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한 것으로 알려진 전소민은 왕따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주동자로 언급됐다. "전소민이 가장 먼저 이현주를 괴롭혔고, 채원이 전소민과 친해지고 싶어 하지 않은 말을 전하는 등 이간질을 했다"는 것.

이에 DSP 측은 "전소민 양은 16세에 당사 연습생으로 입사해 오랜 기간 묵묵히 연습해 왔다, 에이프릴 데뷔 이후 팀의 리더로써 맡은 바 역할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특정 멤버를 싫어하고 괴롭힌 사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소민 양과 김채원 양 두 사람은 당사에서 3년여를 함께 했던 연습생으로, 이미 돈독한 관계였기에, 친해지기 위해 특정인을 음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