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사진=방송 화면 캡처)

'속아도 꿈결' 왕지혜가 박재정을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

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는 최지완(박재정 분)을 짝사랑했던 한그루(왕지혜 분)가 현시운(주종혁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한그루와 외근 나온 현시운(주종혁 분)은 자신들이 졸업한 대학교에 들렀다. 한그루는 동아리 방에서 둘러보며 최지완을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1학년때 동아리 환영회에서 처음 봤는데 선배 사람 참 멋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그루는 "많이 달라졌네요. 그치 세월이 얼만데. 그때 내가 보이는거 같다"라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한그루는 "날 사랑하지 않을 사람. 아까 물어봤죠? 선배를 왜 좋아하게 됐냐고 날 사랑하지 않을 사람이라. 나를 바라봐주지 않을 사람이라 좋아했나봐요. 그게 안전하거든요. 그냥 나만 좋아하면 되니까 그럼 상처 받을 일이 없으니까.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한다고 하면 그때부터는 위험해지잖아요. 나는 다 알고 시작했다. 그래서 습관처럼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을때 그때도 알고 있었다. 선배는 아니라는거. 근데 왜 아프죠? 짝사랑인데"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리고 한그루는 "변해야죠. 내 마음도 달라져야죠. 혼자만 멈춰 있는거 그만할거다"라고 다짐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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