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최종 시즌 주 1회 금요극 편성…오늘 밤 10시 첫 방송
'펜트하우스3' 유진·김소연·이지아 "우리도 충격 엔딩 기대"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가 운행하는 '폭주 기관차'의 종착역은 과연 어디일까.

SBS TV는 4일 오후 10시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마지막 시즌인 시즌3를 첫 방송 한다.

지난 시즌들과 달리 주 1회, 금요극으로 편성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오윤희(유진 분), 천서진(김소연), 이지아(심수련)의 얽히고설킨 복수극이 어떻게 마침표를 찍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악(惡) 중의 악인 주단태(엄기준)가 과연 처참하게 몰락할지도 모두의 관심사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인물들의 과거, 새로운 인물들, 그리고 아역들의 입시전쟁 등이 정신없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펜트하우스'는 시즌2에서 시청률 30%(닐슨코리아)에 근접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지난주 공개된 시즌3 티저 영상은 조회 수가 무려 300만 뷰를 넘겼다.

유진은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즌3에도 죗값을 다 치르지 못한 분들이 나와서 활개를 치니 이 상황이 슬프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하다.

그래도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으로 '국민 악녀'에 등극한 김소연은 "시즌3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나 역시 '천서진, 어디까지 갈 거야'라는 생각을 했다.

천서진이 악행을 얼마나 더 해나갈지 궁금해하며 연기하고 있다.

여러분도 궁금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시즌3에서는 시즌1의 악행과 화려함이 부활할 것이다.

시즌1 스타일에 '매운맛'을 추가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시즌 말미 나애교에서 심수련으로 돌아온 이지아는 "처음에 1인 2역이란 걸 알았을 때 걱정이 많이 돼서 더욱 치밀하고 섬세하게 준비했다"며 "시즌3에는 더 충격적인 엔딩이 기다리지 않을까 나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3' 유진·김소연·이지아 "우리도 충격 엔딩 기대"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갖은 악행을 서슴지 않는 주단태 역으로 시청자들의 '욕받이'가 됐다는 엄기준은 "'국민 XXX'가 될 수밖에 없었던 대본이었다.

물론 주단태로서는 전혀 죄책감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제 키스신도 없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즌3를 촬영하고 있다"는 그는 "주단태가 계속 악행을 저지르지만 어쨌든 악인은 끝내 벌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하윤철 역으로 크게 주목받은 윤종훈은 "어떤 작품에서도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는데, 유진·김소연 씨와 시즌3를 촬영하면서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어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펜트하우스3' 유진·김소연·이지아 "우리도 충격 엔딩 기대"
한편, 이날 시즌3 첫 방송에 앞서 시즌2·3의 스코어 앨범이 발매됐다.

김준석·정세린 음악감독과 무비클로저 팀이 참여한 이번 앨범에는 시즌2 주요 장면마다 삽입돼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 곡부터 시즌3를 채울 노래까지 수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