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사진=방송 화면 캡처)

'로스쿨' 김명민이 참고인 자격으로 강솔A의 쌍둥이 언니를 호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는 양종훈(김명민 분)이 서병주(안내상 분) 죽음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에리카 신(류혜영 분)을 내세웠다.

이날 로스쿨 학생들은 전예슬(고윤정 분)의 고소를 돕기 위해 유튜브에 고형수(정원중 분)의 비리를 알리는 영상을 올렸다. 서지호(이다윗 분)는 자신의 아버지가 피의사실이 공표되며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형우(박혁권 분)의 피의사실 공표죄 혐의 재판 재정신청인으로 양종훈이 등장했다. 양종훈은
재판관으로부터 "126조가 폐지되어야 할 반증이라고 하셨는데 이 점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라는 말에 "과거 이만호의 성폭행 피해 사실이 수사기관을 통해 제대로 공표되었으면 어땠을까요. 섣불리 심신 미약이 인정되지도 않았을 거고 국민 범 감정과 괴리가 큰 아쉬운 판결도 막았을 겁니다" 라며 변론을 이어갔다.

이어 양종훈은 "상대편 피의 사실이 공개되면 박수치고 내 편 피의 사실이 공개되면 난리치는 정치인들에게 이 조항이 더는 악용되어서는 안됩니다. 법이 있는데 그 법으로도 처벌받은 사례가 없다는 것, 법이 사문화 되었다는 것. 즉 죽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은 법을 살리겠다고 소모적 논쟁만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와 같이 전면적이고 획일적인 피의사실 전면 조항을 찾아볼 수 없다"라며 해외사례로 하버드 법의학자를 같은 참고인 자격으로 호출했다.

이를 지켜보던 로스쿨 학생들은 "배신 때리고 저쪽으로 넘어간 간 걸로 모자라서 영상연결까지 너무 요란떠는 거 아니야?"라며 웅성댔다. 그가 제출한 영상 속에는 강솔A 친언니인 에리카 신이 있었다. 이를 본 강솔A는 충격을 받았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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