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2 (사진=지담 미디어)


‘결혼작사 이혼작곡2’ 박주미, 임혜영, 문성호가 얽히고설킨 인연을 암시하는, ‘숨 막히는 쓰리샷’으로 불안감을 드리운다.

오는 12일(토)에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무엇보다 ‘결사곡1’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마성의 드라마로 이름을 날리며 16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남편의 불륜을 모르는 사피영(박주미)의 부부생활 충고는 안타까움을, 박해륜(전노민)의 불륜녀이자 동마(부배)의 옛 애인 남가빈(임혜영)을 안쓰러워하는 서반(문성호)의 행동은 미스터리함을 일으키며 시즌2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이와 관련 박주미-임혜영-문성호의 ‘불안 증폭 방송국 만남’ 장면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사피영과 남가빈, 그리고 서반이 방송국에서 맞닥뜨리게 된 장면. 사피영과 대화를 나누던 남가빈은 우연히 만난 서반을 보자 표정이 굳은 채 가던 길을 멈추고, 반면 서반은 남가빈을 보고도 표정 변화 없이 스치듯 지나친다. 박해륜 아내인 이시은(전수경)의 동료이자 메인 PD인 사피영, 남가빈 옛 남친의 형 서반이 엔지니어로 있는 라디오 방송국에 남가빈이 등장하면서 ‘복잡미묘한 쓰리샷’이 완성된 것.

과연 이시은에게서 박해륜의 외도 사실을 들었던 사피영이 남가빈의 정체를 알게 될지, 남가빈이 서반과의 만남에 유독 당황해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드디어 50대 아내 이시은과 불륜녀 남가빈이 맞대면을 하게 될 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박주미와 임혜영, 문성호의 ‘숨 막히는 쓰리샷’ 장면은 지난 3월에 촬영됐다. 밝은 표정으로 촬영장에 등장한 세 사람은 시즌1, 2를 통틀어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에 기대감을 표출하며 리허설에 나섰다. 더욱이 박주미는 후배인 임혜영과 문성호가 천연덕스럽게 펼치는 얄밉고, 무뚝뚝한 연기에 아낌없는 칭찬을 전하며 분위기를 북돋아 훈훈함을 선사했다.

제작진 측은 “박주미와 임혜영, 문성호는 갈등으로 휘몰아치는 ‘결사곡2’의 도화선 같은 존재로 맹활약한다”며 “50대 남편의 전 여자와 현 여자의 만남이 과연 방송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을지, 사피영과 남가빈, 서반은 물론 시청자들의 손에도 땀을 쥐게 할 아슬아슬한 장면이 성사될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12일(토)에 첫 방송되는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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