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독보적 세계관 입힌 '성공적 콘셉트'
문화+신기술 융합한 'SM 컬처 유니버스'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aespa)가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대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에스파는 지난 17일 싱글 '넥스트 레벨(Next Level)'을 공개, 한층 강렬해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1위 및 뮤직비디오 공개 3일 10시간 20분 만에 유튜브 조회수 5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넥스트 레벨'은 에스파와 아바타 'ae(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 존재, '블랙맘바(Black Mamba)'를 찾기 위해 '광야(KWANGYA)'로 떠나는 여정을 담은 세계관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낸 곡으로, 데뷔곡 '블랙맘바'와 스토리가 이어진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 같은 세계관이 에스파가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에스파는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 ae(아이)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동안 SF 혹은 판타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상 세계, 즉 메타버스라는 장르를 엔터테인먼트로 확대하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타깃으로 보다 폭넓은 스토리텔링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15일 공개된 에스파의 세계관 스토리 영상 'SMCU – Ep 1. Black Mamba'는 SM이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의 핵심 가치이자 비전으로 제시하는 SMCU(SM Culture Universe)와 메타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문화와 신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영역의 콘텐츠로서 우리가 알고 있던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나아가 SM은 'CAWMAN'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메타버스를 해석했다는 차별점을 뒀다. SMCU 영상 말미에 등장한 'CAWMAN'은 '카툰(Cartoon)'의 C, '애니메이션(Animation)'의 A, '웹툰(Web-toon)'의 W, '모션 그래픽(Motion graphic)'의 M, '아바타(Avatar)'의 A, '노블(Novel)'의 N을 조합한 것으로, SMCU를 표현할 새로운 혼합 영상 장르를 의미한다.

'CAWMAN'은 기존 영상 콘텐츠 방식과는 달리 다양한 콘텐츠 기법을 활용하는 만큼, 보는 이들에게 더욱 다채롭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에스파는 데뷔 이전부터 철저하게 준비된 세계관 스토리텔링과 가상 세계의 아바타를 통해 향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개념인 메타버스와 결부, 꾸준히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음악과 퍼포먼스 그리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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