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다인 /사진=한경DB
이승기, 이다인 /사진=한경DB
이승기, 이다인이 열애를 인정함과 동시에 결혼설이 불거졌다. 강원도 속초에 있는 이승기 할머니의 집을 두 사람이 함께 찾은 모습이 포착되면서다.

지난 24일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이다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이승기는 1987년생, 이다인은 1992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는 5살 차이다. 두 사람은 직업, 취미 등에서 공감대를 쌓으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승기는 지인 모임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다인을 소개하는 등 둘의 관계를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초고속으로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에게 축하가 쏟아지는 가운데,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이승기와 이다인이 속초에 있는 이승기 할머니의 집을 찾아 인사하고 용돈도 드렸다고 했다. 이다인이 이승기의 할머니에게 내내 다정하고 깍뜻했다며 당시 분위기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승기 역시 이다인의 가족인 언니 이유비, 엄마 견미리와 만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승기, 이다인 /사진=한경DB
이승기, 이다인 /사진=한경DB
특히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예언글'까지 재조명되면서 결혼설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열애를 인정하기 약 두 달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기 결혼한다는 말 있더라. 견미리 둘째 딸이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당시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삭제됐다. 하지만 이승기, 이다인이 열애를 인정하면서 열애를 예측한 '성지글'로 재차 거론되고 있다.

이승기는 2004년 '나방의 꿈'으로 데뷔해 '내 여자라니까', '삭제', '결혼해줄래'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국민 남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배우 활동에 전념한 그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구가의 서', '화유기', '배가본드', '마우스' 등에 출연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다인은 2014년 웹드라마 '스무살'로 데뷔해 '화랑', '황금빛 내 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