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이민기, 자신 구했던 귀신은 父 였다->나나에게 마지막 '러브레터' 남겨

'오! 주인님' 이민기가 꿈 속에서 자신을 구했던 강승호를 만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에서는 한비수(이민기 분)가 꿈 속에서 자신을 구했던 화이트맨과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비수는 자신의 어머니의 유골이 뿌려진 강을 찾았다. 그 곳에서 잠시 졸게 된 한비수는 꿈에서 자신을 구했던 화이트 맨(강승호 분)를 만났다.

화이트 맨은 "비수야 미안하다. 네가 해진(이휘향 분)이 마지막을 봐주길 바랐어. 난 해진이 곁을 끝까지 있어주지 못했으니까. 네가 나 대신 지켜줘서 고마워"라며 감사를 표했고 한비수는 "당신 덕분에 해진 씨 곁을 끝까지 지킬 수 있었고, 주인 씨(나나 분)를 만나 사랑할 수 있었어. 고맙습니다 아버지"라고 하늘나라로 간 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후 화이트 맨이 언급한 49일이 됐고, 한비수와 오주인은 여느 일상의 연인처럼 추억을 쌓아가며 보냈다. 자정이 지나자 한비수는 사라졌고, 오주인의 손에는 한비수의 편지가 들려있었다. 편지 속에 한비수는 "1년 뒤 나도 주인 씨 편지를 같이 읽고 있으면 좋을 텐데, 그때쯤 난 세상에 없을 거야. 내가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은 주인 씨를 사랑한 거야. 마지막까지 오주인을 사랑하다가 가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이 편지를 받을 때쯤 주인님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겠지. 주인 씨는 안 예쁜 구석이 없는 사람이니까"라는 고백이 적혀 있었고 오주인은 편지를 읽으며 한비수를 추억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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