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로저스·타일라 야웨와 협업 '갓 잇 라이크 댓'
비아이, '그래미 위너' 스테레오타입스 프로듀싱 싱글 참여
보이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B.I)가 미국 유명 프로듀서 팀인 스테레오타입스(The Stereotypes)가 만든 곡을 해외 아티스트들과 손잡고 발매한다.

11일 소속사 131레이블에 따르면 비아이는 미국 출신 가수 데스티니 로저스, 타일러 야웨와 협업한 싱글 '갓 잇 라이크 댓'(Got It Like That)을 오는 14일 오후 1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0시) 발매한다.

이 곡을 프로듀싱한 스테레오타입스는 저스틴 비버, 네요, 카디 비, 피프스 하모니 등 최정상급 팝 가수들의 앨범을 제작한 팀이다.

브루노 마스의 히트곡 '댓츠 왓 아이 라이크'(That's What I Like), 크리스 브라운 앨범 '페임'(F.A.M.E.) 등으로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를 세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스테레오타입스는 이번 작업에 대해 "비아이의 음악 스타일이 이 노래에 잘 맞았고 작업을 하면서 그의 역량을 느낄 수 있었다"며 "비아이, 로저스, 야웨 3명의 아티스트가 이 트랙에 균일하게 녹아 들어간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로저스는 RCA 레코즈 소속 싱어송라이터로 차세대 R&B(리듬 앤드 블루스)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래퍼인 야웨는 에픽 레코즈 소속으로 포스트 말론, 위즈 칼리파 등과 작업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싱글은 세 사람의 레이블이 함께 제작했다.

이들은 이날 각자 소셜미디어에 함께 화상통화를 하는 듯한 모습을 담은 발매 예고 영상을 이날 게재하고 신곡 홍보에 나섰다.

2015년 아이콘 리더로 데뷔한 비아이는 뛰어난 작사·작곡 실력으로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등을 히트시켰다.

그러나 2019년 지인을 통해 대마초 등 마약을 구매한 의혹에 휩싸이자 그룹을 탈퇴하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지난 1월 에픽하이 정규 10집 수록곡 '수상소감' 작업에 참여하고 3월 기부를 목적으로 한 새 앨범 '깊은 밤의 위로'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복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