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으로 펼쳐진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1천300만명 시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1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1천300만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관광공사는 9일 오후 파크콘서트를 끝으로 올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마무리한 결과 K팝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전 세계 한류팬들이 몰려들었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많은 한류팬이 랜선으로 몰려든 프로그램은 8일 오후 펼쳐진 K팝콘서트다.

강다니엘, 러블리즈, 마마무, 슈퍼주니어, 아스트로, 엔하이픈, 위아이, 펜타곤, NCT DREAM 등 9개팀이 출연한 콘서트는 온라인 플랫폼(V LIVE)과 스브스 K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세계 200여개국에 실황 중계됐다.

실시간으로 이 공연을 즐긴 인원만 1천300만명에 달하는 등 많은 한류팬이 몰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K팝 무대로 달랬다.

9일 오후에도 김범수, 거미, B1A4, 폴킴, 제시, 픽보이가 출연해 '부산에서 즐겨 봅(BOF)'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올해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랜선으로 펼쳐진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1천300만명 시청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면서 2년 만에 열렸는데 대부분 행사가 랜선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지친 한류 팬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진행하는 부산에서 만든 단 하나의 무대라는 의미를 담아 '온온온'(ON ON ON)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축제는 K팝콘서트, 파크콘서트 외에도 셀럽들의 토크콘서트, 부산지역 공연팀의 무대,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으로 꾸며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