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데뷔 30주년 자축
"많은 생각이 드는 밤"
"7기 동기들 고마워"
개그맨 박수홍/ 사진=텐아시아DB

개그맨 박수홍/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박수홍이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박수홍은 6일 반려묘 다홍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이 데뷔 30주년이었다"며 "많은 생각이 드는 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존경하는 (김)국진이형님 (김)용만이형 (김)수용이형 그리고 연락해서 걱정해주고 힘주는 (유)재석이, (최)승경이, 우리 모든 7기 동기들"이라고 언급하며 "30주년 축하하고 그동안 고생많으셨다. 고맙다"고 적었다. 이어 "응원해주시는 다홍이러버, 수다홍이들도 모두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개그맨 김수용은 "상 받고 좋아하던 모습 생각난다"는 댓글을 남기며 30주년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많은 누리꾼들도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하겠다", "다홍이 아버지 멋지다" 등의 댓글을 적었다.
개그맨 박수홍/ 사진=텐아시아DB

개그맨 박수홍/ 사진=텐아시아DB

앞서 박수홍은 친형으로부터 출연료를 횡령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SNS를 통해 해당 의혹을 인정하며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친형과 대화를 요청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친형 측은 박수홍과의 갈등이 회계 혹은 재산 문제가 아닌 1993년생인 여자친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고 폭로했다. 그는 1993년생 여자친구가 박수홍이 거주 중인 아파트 명의자라고도 했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박수홍과 어머니 지인숙 씨에서 김 모 씨로 매매에 의한 소유자 명의 변경이 이뤄졌다.

결국 형제의 싸움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박수홍의 법무법인 노종언 변호사는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에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수홍은 친형 부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고소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접수했다.

박수홍은 1991년 KBS 대학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그와 동기인 KBS 공채 개그맨 7기에는 김국진, 김용만, 유재석 등 최고의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박수홍이 올린 데뷔 30주년 기념 게시글 전문.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이 데뷔 30주년이었네요. 많은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존경하는 국진이형님 용만이형 수용이형 그리고 연락해서 걱정해주고 힘주는 재석이 승경이 우리 모든 7기 동기들 30주년 축하하고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다홍이러버 수다홍이들도 모두 고맙습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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