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김옥빈 /사진=스튜디오산타클로스 제공
명실상부 배우 김옥빈이 돌아온다.

30일 첫 방송을 앞둔 OCN 새 오리지널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 인간들, 그 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극 중 김옥빈은 연기를 마시고 변하지 않은 유일한 생존자 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 형사 ‘이화선’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킬 전망이다. 극 중 이화선은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남편을 죽인 살인마에게서 전화를 받고 무지시(市)로 내려오게 되면서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하는 인물이다.

앞서 김옥빈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작은 신의 아이들', '유나의 거리'와 영화 '1급기밀', '악녀', '소수의견', '박쥐'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김옥빈은 장르와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매 작품 탁월한 소화력을 보여주며 유일무이한 아우라를 발산해왔다. 더욱이 절절한 감정선부터 강렬한 카리스마, 여기에 압도적인 액션까지 두루 갖춘 가히 명불허전 연기를 보여줬다.

이렇듯 오롯이 캐릭터와 하나 되는 김옥빈은 섬세하고도 치밀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 순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왔다. 특히 이름 석 자만으로도 높은 신뢰를 주는 김옥빈의 깊이 있는 연기는 작품의 몰입감을 더하며 극을 이끌어왔다.

이에 끊임없는 변신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는 김옥빈이 새롭게 선사할 이화선은 어떤 모습일지 또 '변종인간 서바이벌' 장르를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