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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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아리랑TV의 뉴스 토론 '포린 코레스폰던츠'(Foreign Correspondents)에서는 프랭크 스미스(Frank Smith) Deutsche Welle 기자, 안드레스 산체스 브라운(Andres Sanchez-Braun) EFE 기자, 조쉬 스미스(Josh Smith) 로이터 정치부 기자 등 다양한 국가의 외신기자들이 출연해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의미와 더불어, 한국 콘텐츠가 가진 매력과 세계적 위상을 이야기했다.

또, 영국 버밍엄 대학(University of Birmingham)의 롭 스톤(Rob Stone) 영화학 교수를 연결해 한국 영화가 가진 주목할 만한 특성을 짚어봤다.

안드레스 기자가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소감에 대해 “항상 재미있게 말한다”는 특징을 들자, 프랭크 기자 역시 “윤여정은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발언을 한다. 남들과는 다른 할머니”라고 덧붙였다. 조쉬 기자는 “진실된 모습이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었다”고 수상 소감이 화제가 된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안드레스 기자는 “백인 중심 오스카를 비판하는 분위기가 비백인, 여성 회원을 늘리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달라진 분위기를 언급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하자, 조쉬 기자도 “다양한 인종과 성별의 배우들에게 비전통적인 역할을 주는 것”을 앞으로 영화 산업이 뛰어넘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화상으로 연결한 영국 버밍엄 대학교의 롭 스톤 교수는 “최근 여러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대중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1980년대부터 지속된 세계적 관심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영화는 할리우드를 따라 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는 독창성에 주목했고, “주류 장르에서도 무궁무진한 창의성을 보인다”는 장점을 들며 “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가 2021년 한국 콘텐츠 투자를 대폭 확장한다는 소식에 안드레스 기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탄력을 받았다”라면서도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면서, “봉준호 감독의 거의 모든 영화가 스페인, 영국, 프랑스 극장에서 개봉”하는 등 유럽에서 한국 영화를 비롯해 BTS 등 한국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29일 목요일 저녁 8시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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