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영국 BBC 작품 리메이크, 180가지 장르"…JTBC 내일 첫 방송
'언더커버' 지진희-김현주 "4년 만에 재회, 한결같이 신뢰"

배우 지진희(50)와 김현주(44)가 4년 만에 다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JTBC는 두 사람이 주연으로 나선 금토극 '언더커버'를 오는 23일 첫 방송 한다고 22일 밝혔다.

영국 BBC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남자는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외롭고 처절한 몸부림을 치게 된다.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전기획부 요원 한정현(이석규) 역을 맡은 지진희는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 가족, 신념,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작품 자체도 108가지 장르라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장면이 많았다.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친구들이 끌고 나갈 수 있는 드라마가 매우 많은데 내 나이대 정서에 맞게 끌고 나가면서 액션과 사랑, 다른 많은 것이 있는 드라마가 흔치 않다.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한정현의 아내이자 정의로운 인권변호사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에 오른 최연수로 분한 김현주는 "초반에는 한 남자를 따라가는 드라마이지만 그 안에서 연수가 파헤치고 흔들어줘야 하는 부분들도 있다.

또 부부의 신뢰가 깨지며 일어나는 갈등과 심리묘사를 하는 부분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4년 전 SBS TV '애인있어요'에 이어 또 한 번 부부로 만나게 된 데 대해서는 서로 "한결같이 신뢰한다"는 말로 궁합을 과시했다.

지진희는 "연기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애인있어요'뿐만 아니라 세 번째 같이 하는 거라 보시는 분들이 식상해 하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 할 수 없었지만, 김현주 씨라면 충분히 극복해나갈 수 있겠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주도 "'애인있어요' 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는데 지진희 씨가 나를 돋보이게 해줘서 그랬다.

'언더커버'는 지진희 씨의 감정선을 잘 따라가야 하는 작품이고, 이번에는 내가 좀 도와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언더커버' 지진희-김현주 "4년 만에 재회, 한결같이 신뢰"

이번 작품 연출은 송현욱 PD가 맡았다.

송 PD는 '연애 말고 결혼',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등을 연출했다.

송 PD는 "'언더커버'는 한 남자의 화끈한 액션과 누아르 같은 영웅담, 부부의 절절한 러브 스토리가 모두 있는 종합선물 같은 작품"이라며 "촬영하다 보니 너무나 많은 장르가 섞여 있었고 그래서 '108장르'라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통 장르극은 어떤 사건, 스토리,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방식인데 우리는 출발 자체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 그들의 심리 변화와 캐릭터에서 오는 긴장감"이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BBC 원작은 닉(한국판에서는 한정현)이 정체를 들키고 난 후 마야(최연수)한테 고백하며 끝이 나는데 그다음에 닉이 어떻게 거대한 세력과 맞서 싸울 것인지가 생략됐다"며 "우리 작품은 그 부분이 본격적으로 중후반부 스토리를 끌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에는 지진희와 김현주 외에도 허준호, 정만식, 이승준, 권해효, 한고은, 연우진, 한선화, 유선호, 이재인, 손종학, 이한위, 최대철, 강영석, 배윤경, 김수진, 최광일, 주석태, 남성진 등이 출연한다.

내일 밤 11시 방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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