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23일 첫 방송 앞두고 제작발표회
지진희·김현주, '언더커버' 4년 만에 재회
/사진=JTBC

/사진=JTBC

"지진희, 김현주 호흡, 26년차 부부로 보이나요?"

이번에 세번째다. 지진희, 김현주는 그럼에도 '언더커버'를 통해 또 다른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가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송현욱 감독과 배우 지진희, 김현주가 참석했다.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그의 외롭고 처절한 몸부림이 시작되는 것.

지진희, 김현주를 비롯해 허준호, 정만식, 이승준, 권해효, 한고은, 박근형 등 이름만으로 신뢰를 높이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지진희, 김현주의 조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진희, 김현주는 2004년 SBS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2016년 SBS '애인있어요'로 호흡을 맞춘 지진희, 김현주는 '언더커버'로 세번째 작품을 함께하게 됐다.
/사진=JTBC

/사진=JTBC

지진희는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이석규) 역을, 김현주는 정의와 진실을 위새 살아온 인권 변호사 최연수로 분한다.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한정현과 정의를 지키려고 하는 최연수가 진실과 거짓 사이를 오가며 만들어내는 갈등과 화해가 '언더커보'의 중심 축이다.

송현욱 감독은 "캐스팅 하면서 고려한 건 3번째 만남이라 시청자 입장에서는 식상할 수 있는데, 26년 이상을 함께 살아온 부부의 모습이 나오길 바랐다"며 "두 사람만한 사람이 없었다"면서 지진희, 김현주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송현욱 감독은 "다정한 멜로 장면도 두 사람이 아이디어를 직접 내며 재밌는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소개해 지진희, 김현주의 연기를 기대케 했다.

지진희는 "한결같이 신뢰가 가는 연기자"라고 김현주를 치켜 세우며 "연기적으로, 감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진희는 "3번을 같이한 것에 대해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김현주 씨라면 충분히 극복해 갈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진희는 "김현주 씨의 매력 중 하나고,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라 생각하는 부분이 항상 신선하고 예쁘고 잘한다는 것"이라며 "보시는 분들도 그런 생각을 갖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지진희는 출연 이유에 대해서도 김현주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젊은 친구들이 끌고 나가는 드라마가 많다. 내 나이에 맞는 정서, 액션, 심리 등을 끌고 나가는 작품이 흔치 않다"며 "좋은 기회라고 느꼈다"고 애정을 보였다.
/사진=JTBC

/사진=JTBC

김현주도 "많은 분들이 전작을 통해 지진희 씨와 저의 만남을 바라셨더라"라며 "배우가 그렇게 작품을 택해선 안되는데, 지진희 씨가 미리 캐스팅 돼 있던 상태였는데 그런 반응을 모르지 않으니 더 출연을 빠르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현주도 "지난 작품을 하면서 지진희 씨가 저를 돋보이게 해주셨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이번 작품은 한정현의 감정을 따라가야 하고, 그래서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김현주는 "지진희 씨는 항상 관리도 잘하고, 어릴 때 만나서 항상 어려보였는데 이번에는 '오빠미'가 '뿜뿜'이었다"며 "현장에서도 잘 통솔하고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김현주와 지진희의 20대 시절을 연기하는 한선화, 연우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송 감독은 "두 사람의 생김새와 느낌을 캐스팅하는데 많이 고려했다"고 밝혔을 만큼 높은 싱크로율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한선화, 연우진이었다. 김현주와 지진희도 두 사람에 대해 "정말 닮은 것 같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카메오처럼 도움주러 왔다가 분량이 늘어났다"며 "그래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그러면서 "초반에 두 사람이 캐릭터를 잘 잡아줘서 후에 두 사람의 관계가 더 돋보이게 된 거 같다"고 소개했다.

지진희는 "연우진 씨를 보며 '어, 느낌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고, 한선화 씨도 김현주 씨와 닮았더라"라며 "연우진 씨 대사가 좀 빨라서 저도 그렇게 맞춰서 했다"고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언더커버'는 동명의 인기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여기에 지진희, 김현주 외에 믿고 보는 배우들의 합류로 구멍 없는 '연기 맛집'을 예고했다.

송현욱 감독은 "품격있는 빌런"이라고 이들을 칭하면서 "드라마를 더 맛있게 만드는 역할을 해주셨다. 열연을 보면서 저 역시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만들어진 '언더커버'는 원작의 만들어지지 않은 시즌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보면 된다"며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