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월드 최명빈(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최명빈이 라이프타임 오리지널 드라마 ‘드라마월드'에서 사랑의 큐피드로 활약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최명빈은 극 중 오리지널 조력자 더그(대니얼 대 킴)의 딸이자 '드라마월드' 속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최연소 조력자 '샘'으로 분했다.

어제(16일) 방송된 ‘드라마월드’ 6회에서 샘은 한 드라마의 남, 여 주인공인 한효주와 김동준의 인연을 맺어주는 큐피드 역할을 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자판기 앞에 서 있던 김동준은 전화 통화를 하며 걸어오는 한효주에게 한 눈에 반했다. 이때 샘이 나타나 "저 분이 제일 좋아하는 거예요. 절 믿어보세요."라며 김동준에게 자판기에서 핫초코를 뽑으라고 조언했고, 두 사람은 핫초코를 매개체로 대화를 이어가는 핑크빛 무드를 보여줬다.

이후에도 샘은 드라마 속 인물들의 사랑이 잘 연결되고 있는지 살폈지만, 자신과 같은 조력자들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러브스토리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랑의 방해자 세스(저스틴 전)가 앞서 조력자들을 하나씩 없애 나갔기 때문. 그리고 클레어(리브 휴슨)가 드라마월드로 돌아왔다는 것도 알게 된 샘은 클레어의 애인인 준(션 리차드)을 찾아 이 소식을 전했다.

준과 이야기를 나누던 샘은 세스 역시 드라마월드로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놀랐다. 샘은 심란한 표정으로 "세스는 (드라마월드의) 규칙들을 알아요. 그게 바뀌고 있단 것도 알고, 왜 바뀌는지도 안다고요."라면서 세스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조력자 가이드북을 찾고 있을 거라고 짐작했다.

그런가 하면 샘은 준이 드라마 '붉은 달의 전설' 속 호랑이 인간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준을 일부러 도발하는 엉뚱한 모습까지 내비쳐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한편 세스는 드라마월드 속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남자들을 모아 SLA라는 단체를 만들어, 사랑의 조력자인 샘과의 대립 구도를 예고했다.

이처럼 최명빈은 '드라마월드'에서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귀여운 사랑의 큐피드로 완벽 변신했다. 똘똘해 보이지만 엉뚱하고, 진지한 듯하지만 유쾌한 최연소 조력자 '샘'을 그려내며 극에 재미와 텐션을 더했다. 최명빈의 본격적인 활약에 '드라마월드'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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