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이영표 / 사진 = '백반기행' 방송 캡쳐
'백반기행' 이영표 / 사진 = '백반기행' 방송 캡쳐
'백반기행'에 출연한 강원FC 대표이사 이영표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현 강원FC 대표이사 이영표가 출연해 한계령 맛집을 허영만과 함께 찾았다.

강원도 홍천 출신인 이영표는 "어릴 때 먹은 건 거의 나물 반찬이었다. 도시에 와서 제일 놀란 게 채소를 돈 주고 사먹는 거였다. '감자, 오이는 뽑아 먹는 건데 돈 주고 사먹는다고?' 싶었다. 어릴 때 나물을 많이 먹었는데도 고향의 향을 아직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허영만은 해외에서 활동할 때 한식 먹고 싶어 어떻게 견뎠냐고 궁금해 했다. 이영표
허영만은 "딸만 셋이라던데"라고 말을 이었다. 이영표는 첫째 딸은 네덜란드, 둘째 딸은 영국 런던, 막내 딸은 캐나다 벤쿠버에서 태어났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지금의 아내가 첫 이성교제라고 밝혔다. 그는 "선배들이 축구선수는 여자친구를 사귀면 안된다고 했다. 다른데 신경 쓰니까"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모범생이었구나"라는 허영만의 말에 "모범생이라기보다 꽉 막힌 사람"이라고 웃었다.

허영만은 "축구 선수 중 가장 성공한 사람이 차범근 감독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영표는 맞다며 "지금은 프리미어리그가 최고지만 차범근 감독님이 분데스리가에 계실 때 전 세계 리그의 최고는 분데스리가였다. 차범근 감독님은 레전드 중의 레전드였다"라고 존경심을 보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