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명민이 안내상 살해 용의자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는 양종훈(김명민 분)이 서병주(안내상 분) 살해 용의자로 체포 당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의재판을 하던 학생들에게 담당교수 서병주(안내상 분)은 갑자기 사망했고, 그를 발견한 사람은 로스쿨 1학년 전예슬(고윤정 분)이였다.

검사 출신 로스쿨 교수 양종훈(김명민 분)은 "오늘 죽을 사람이 당일 퀵으로 혈당 검사지를 주문하지 않는다"라며 "의심 가는 사람이 한 명 더 있다"라고 증언했고, 학생들은 시험을 앞두고 그렇게 사건은 묻혀가는 듯 했다.

한편 김은숙(이정은 분)의 강의실에는 11년 전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어 형을 살다 나온 이만호(조재룡 분)가 찾아왔다. 그때 이만호는 검사 서병주가 항소를 하지 않아 주취에 의한 심신미약을 인정, 감형을 받았다. 당시 판결을 맡았던 판사 김은숙은 그 사실에 분노한 바 있다.

하지만 형살이를 억울해했던 이만호는 "리걸클리닉에서 무료로 법률상담 해준다고 하던데 잘 부탁드립니다. 악플이 정말 어마무시해서요. 1인당 손해배상 50씩만 쳐도 돈방석에 앉거든요 제가. 원하면 제 피해자에게 위로금도 좀 주고요. 위로금까지는 필요없으려나? 하긴 대한민국이 준 죗값다 치르고 나왔는데. 술 취해서 기억에도 없는 일로 감옥에서 11년 썩은 나는 할말이 없을까? 억울해"라며 김은숙을 위협했다. 이에 임신중이였던 김은숙은 충격으로 하혈하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양종훈은 이만호를 서병주를 죽인 용의자로 의심했고 "이제 공소시효가 얼마 안 남았어. 그 날에 본 것들 빨리 자백해"라며 이만호를 압박했지만 이만호는 전자발찌를 가르키며 "이걸 빼주면 말할 수도"라며 비아냥댔다. 한편 강솔A는 동기들에게 "충격 뉴스 서병주 교수님이 마약을 했데. 이게 말이 돼? 봐봐 '마약중독자 애도할 맘 없음'"라며 쪽지를 보여줬고 교실은 술렁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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