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사진=빅토리콘텐츠)


배우 나인우가 애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8화에서 나인우(온달 역)는 사랑에서 오는 다양한 감정을 시시각각 고스란히 캐릭터에 녹여내며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나인우는 김소현(평강 역)을 위해 궁궐을 나와 혼자 외롭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헛것으로 보이는 돌아가신 모친 앞에서 넋 나간 모습을 보이며 김소현과 함께 보냈던 과거 시간을 회상한 채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나인우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김소현에게 "가세요. 공주님이 계시기에 너무 누추합니다"이라며 냉정하게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나인우는 김소현이 남기고 간 물건을 보고 뒤따라 그녀를 붙잡으며 "나 더 깊은 산속으로 떠날 거야. 계속 여기 있으면 네가 찾아올 테니까"라며 절절한 마음을 담아낸 감정 연기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나인우는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겸비한 카멜레온 같은 열연으로 차세대 배우로 거듭나며 앞으로 보여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나인우가 출연하는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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