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플렛 / 사진 = 변성현 기자
지플렛 / 사진 = 변성현 기자
가수 지플랫(본명 최환희)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헤이즈를 손꼽았다.

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롤링홀에서 지플랫의 첫 싱글앨범 '데이 앤 나잇(Day and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故 최진실의 아들인 지플랫은 지난해 11월 20일 가수 혼담과 함께 부른 싱글 앨범 ‘Designer(디자이너)’로 데뷔했다. 이후 자신만의 생각을 담은 첫 싱글로 돌아오게 됐다.

지플랫은 깨고 싶었던 편견이나 오해를 묻자 "(나를) 불쌍하거나 딱하게 보는 분들이 많다. TV에서 보여지는 건 철이 빨리 들었고 선비 같은 느낌인데 실제 나는 그렇지 않다. 친구들이랑 있을 때 20살 남자 애들처럼 장난치고 욕도 하고 술도 마시고 논다"고 말했다.

이날 지플랫은 가족에게 앨범을 들려줬다고 전했다. 그는 "동생한테는 뮤직비디오를 같이 보여줬는데 너무 놀라더라. 집에 있는 모습이랑 너무 다르니까 이렇게 가는게 맞냐고 하더라. 할머니도 이번 노래가 조금 더 좋다고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까운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조금 더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 고 싶다는 게 목표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들과 호흡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아티스트가 누군지 묻는 질문에는 "예전에도 언급을 많이 했다. 헤이즈 님을 정말 좋아한다. 창모, 기리보이 등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워낙 많아서 모두와 작업해보고 싶다. 꼭 한 명만 고르라고 한다면, 헤이즈다"라고 손꼽았다.

지플랫의 '데이 앤 나잇'은 장거리 연애를 하는 커플들을 주제로 만든 곡이다. 극단적으로 남녀 사이의 거리를 지구 끝과 끝으로 정해뒀다. 한 명은 낮, 한 명은 밤이라는 설정이다. 힙합 R&B 장르로 지플랫이 작사 작곡 편곡을 직접 맡아 센스있는 프로듀싱 실력을 발휘했다.

이번 앨범에는 비교적 느린 템포의 타이틀곡 '데이 앤 나잇'과 상반된 빠른 템포의 수록곡 'BLUFF(블러프)'가 포함됐다. 8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