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올해 주빈국은 캐나다…영화·전시·강연 프로그램 다채
주한캐나다대사관과 공동작업…자연과 설경, 야생동물 담은 영화 15편 눈길
최고 권위 밴프국제산악영화제 나라 캐나다 영화들 울산 찾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는 올해 제6회 영화제에서 캐나다의 다양한 영화, 전시,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매년 큰 산맥이 있는 나라를 주빈국으로 선정해 해당 나라의 영화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 주빈국은 로키산맥이 있는 캐나다다.

로키산맥은 캐나다에서 미국 뉴멕시코주까지 4천500km를 뻗어 있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산악영화제인 '밴프 산악영화제'의 개최지가 바로 로키산맥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로키-캐나다 특별전을 마련해 평소에 쉽게 보기 힘든 캐나다 영화 15편(장편 6편·단편 9편)을 선보인다.

영화들은 캐나다의 자연과 설경,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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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화 '윌 파워'의 주인공 윌 개드와 캐나다 참사관이 참석하는 게스트와의 만남(GV)이 화상으로 열린다.

캐나다 청소년 추천 도서 목록에 포함된 소설 '멍키 비치'를 영화화한 동명의 영화는 캐나다 참사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코멘터리(영화해설)를 진행한다.

캐나다의 자랑인 오로라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권오철 작가가 재현한 오로라를 캐나다 영화 상영 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또 캐나다 산악인 10인의 등반 기록과 도전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영화제 기간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클라이밍장에서 열린다.

이번 로키-캐나다 특별전은 주한캐나다대사관과 공동작업으로 이뤄졌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계자는 "로키-캐나다 특별전에서는 문화적 다양성, 환경 보존, 여성의 목소리, 캐나다인들이 사랑하는 야외 스포츠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선보인다"며 "2020년 토론토영화제와 밴쿠버영화제에 소개된 '멍키 비치', '아닉샤', '달라진 나' 등 화제작들도 만나볼 수 있다" 말했다.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울주군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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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