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청춘 응원기…3일 밤 10시 30분 KBS 2TV 첫 방송
'컴백홈' 유재석 "친정 복귀에 만감 교차…새로움 주고 싶다"
"'컴백홈'으로 '컴백홈'을 하게 됐네요.

대기실이나 스튜디오가 예전에 '해피투게더'를 오랫동안 촬영했던 곳이라 감회가 남다른데, 설레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교차합니다.

"
'국민 MC' 유재석(49)이 2일 열린 KBS 2TV '컴백홈'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약 1년 만에 친정 KBS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제작진과 재회하게 된 그는 "'컴백홈'은 '해피투게더'의 제작진이 1년여 동안 준비해 새롭게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스타가 살았던 공간에서 현재 살아가는 분의 만남도 굉장히 궁금하고 관심이 갈 것 같았고 기획 취지에 공감이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내용으로 신선한 호흡을 보여줄 수 있는 MC들과 함께하는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컴백홈'은 스타들이 처음 서울살이를 시작했던 장소를 찾아가 현재 그곳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을 만나 위로하는 '청춘 응원' 예능이다.

'컴백홈' 유재석 "친정 복귀에 만감 교차…새로움 주고 싶다"
박민정 PD는 "'컴백홈'이라는 프로그램 제목은 스타가 살았던 추억 속 집에 방문한다는 콘셉트, 그곳에 사는 청춘들이 꿈꾸던 집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 그리고 유재석의 친정 복귀작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롭고 신선한 방송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우선으로 했다는 그는 "유재석과 스타 게스트가 출연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해피투게더'와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면서도 "'해피투게더'의 따뜻한 정서를 계속 이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컴백홈' 유재석 "친정 복귀에 만감 교차…새로움 주고 싶다"
유재석과 함께 진행할 공동 MC로는 개그맨 이용진과 가수 이영지가 발탁됐다.

이용진은 "너무나 영광이고 기획 의도가 훌륭하고 좋은 프로그램이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유라인이라고 하기는 부담스럽지만, 방송을 하는 코미디언 입장에서 유재석 선배님께 배울 점이 너무 많아서 감사하고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유라인 입성 소감을 밝혔다.

이영지는 "기라성 같은 선배 두 분과 매주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만날 때마다 아직도 설레고 떨린다"며 "(두 분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우려와 달리 순조롭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셋이 상호보완적 관계이자 힘이 돼주는 좋은 파트너라 생각한다.

호흡이 기가 막힌다"며 "영지 씨는 반응이 좋아서 분위기를 신나게 해주고, 용진 씨는 뛰어난 재능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촌철살인의 멘트로 멀티 플레이어로서 활약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서울에서 약 15년간 자취생활을 했다는 이용진은 "혼자 사는 분들의 고충이나 즐거움에 많이 공감한다"며 "세 MC를 머리, 가슴, 배로 나눈다면 저는 게스트 얘기를 듣고 함께 격하게 공감하는 가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백홈' 유재석 "친정 복귀에 만감 교차…새로움 주고 싶다"
유재석은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지만 세대를 아울러 많은 시청자분에게 공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재석·이용진·이영지가 꾸려갈 '컴백홈'은 3일 밤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