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박초롱 /사진=한경DB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 /사진=한경DB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어린 시절 친구를 결국 고소했다.

박초롱의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4월 1일 법무법인 원일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에이핑크 박초롱 관련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김 씨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1차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박초롱은 어린 시절 친구였던 김 씨로부터 협박성 연락을 받았다"며 "김 씨는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박초롱의 상황을 빌미로 전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초롱이 과거 친밀히 교류했던 김 씨와 사이가 소원해진 일이 생겼고, 이로 다른 친구와 김 씨 사이에 언쟁과 다툼이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며 혹 마음을 불편하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박초롱은 김 씨가 주장하는 폭행을 행하지 않았음을 알리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고, 또한 어린시절 친분을 존중해 김 씨의 만남 요청에 선뜻 응하고, 대화를 열어놓는 등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씨가 사실 관계를 지속적으로 번복하고 돌연 만남을 취소하며 박초롱의 진심 어린 사과가 들어있는 통화 내용을 녹취해 허위사실과 함께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 막무가내 식 행태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게 박초롱 측의 입장이다. 특히 "김 씨의 막무가내 식 행태가 이어지며 박초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이하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4월 1일 법무법인 원일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에이핑크 박초롱 관련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김씨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1차 접수했습니다.

최근 박초롱은 어린 시절 친구였던 김씨로부터 협박성 연락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박초롱의 상황을 빌미로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닌 폭행과 사생활 등의 내용을 언론에 폭로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습니다.

박초롱은 과거 친밀히 교류했던 김씨와 사이가 소원해진 일이 생겼고, 이로 인해 다른 친구와 김씨 사이에 언쟁과 다툼이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며 혹 마음을 불편하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더불어 박초롱은 김씨가 주장하는 폭행을 행하지 않았음을 알리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습니다. 또한 어린시절 친분을 존중해 김씨의 만남 요청에 선뜻 응하고, 대화를 열어놓는 등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씨는 사실 관계를 지속적으로 번복하고, 돌연 만남을 취소하며, 박초롱의 진심 어린 사과가 들어있는 통화내용을 녹취하여 허위사실과 함께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 막무가내 식 행태를 이어나간 바, 박초롱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당사는 고소 절차에 필요한 자료를 검토하였으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민, 형사상 고소 등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알려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에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