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퍼, 지난 15일 데뷔
직접 밝힌 7인 7색 '입덕 포인트'
"음악 잘하는 아이돌 이미지 새기고파"
그룹 싸이퍼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싸이퍼 /사진=변성현 기자

데뷔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풋풋한 '햇병아리' 같은 일곱 멤버들은 서로의 자랑을 해달라는 말에도 수줍은 듯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데 웬걸, 팀의 목표와 각오를 밝힐 때는 눈빛부터 사뭇 진지하게 돌변했다. 유쾌하게 혹은 패기롭게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인터뷰는 금세 한 시간을 훌쩍 넘겼다. 알면 알수록 더 빠져드는 마성의 신인이 탄생했다.

지난 15일 데뷔한 싸이퍼(Ciipher, 현빈·탄·휘·케이타·태그·도환·원)는 활동한 지 이제 갓 2주를 넘긴 신인이다. 팀명 싸이퍼는 '암호를 가진 자들'이라는 뜻으로, 무대 밖에선 팬들에게 하염없이 친근하게 다가가지만 무대 위에선 암호를 가지고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언제 데뷔한 걸 실감하냐'고 묻자 원은 "리허설을 할 때 이름표를 차는데 '싸이퍼 OO'이라고 적힌 걸 보면 실감이 난다"고 답했다. 이어 현빈은 "대기실에서 선배님들을 만나서 인사할 때 이름 앞에 '싸이퍼'가 붙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고, 탄은 "방송국 들어가기 전 기자님들이 사진을 찍어줄 때 플래시가 막 터지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도환은 "학교를 다니는데 친구들이 '지난번 방송 잘 봤다', '멋있더라' 이야기해 줄 때 실감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휘는 "우리 노래 '안꿀려'를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에서 데뷔를 실감한다"고 털어놨다.
◆ 싸이퍼가 보증하는 '7인 7색' 매력
"싸이퍼만의 입덕 포인트요? 개성, 음악, 그리고 팀워크죠."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자신한 싸이퍼에게 '무대 위, 아래에서의 차이가 가장 큰 멤버를 꼽아달라'고 했다. 그러자 돌연 칭찬 릴레이가 시작됐다.

싸이퍼가 직접 밝히는 우리 멤버의 '입덕' 포인트! 출구는 없다, 입구만 있을 뿐.

▼ 원
"무대 밑에서도 귀엽긴 하지만 무대 위에서의 귀여움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요. 무대 밖에서도 한없이 귀여운 막내인데 모니터링을 하면서 원이를 보면 정말 팬의 입장이 돼요. '입덕하는 게 이런 거구나'라고 깨닫게 된달까요? 저희의 입덕 요정입니다."(현빈)
그룹 싸이퍼 원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싸이퍼 원 /사진=변성현 기자

▼탄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해서 멋지고 피지컬이 좋은데 무대에만 서면 콘셉트에 맞게 신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줘요. 요즘엔 무대 위에서 하트, 윙크를 날리기도 하더라고요."(케이타)
그룹 싸이퍼 탄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싸이퍼 탄 /사진=변성현 기자

▼휘
"휘 형이 무대 올라가기 직전에는 떨린다고 하는데 막상 무대를 마치고 모니터링을 해보면 프로처럼 긴장을 안 하고 잘 하더라고요."(태그)
그룹 싸이퍼 휘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싸이퍼 휘 /사진=변성현 기자

▼도환
"노래의 시작은 인트로잖아요. 도환이가 인트로를 맡는데 평소에 원이랑 같이 장난을 잘 치다가도 노래만 시작되면 바로 감정이입을 하는 게 멋져요."(휘)
그룹 싸이퍼 도환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싸이퍼 도환 /사진=변성현 기자

▼현빈
"무대 위에서 빛나죠. 무대 밑에서도 '샤방'하지만, 위에서는 더 '샤방샤방'하더라고요."(탄)
그룹 싸이퍼 현빈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싸이퍼 현빈 /사진=변성현 기자

▼케이타
"무대 밑에서 장난을 칠 때는 한없이 재밌고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데 무대 위에서 랩하고 춤출 때는 정말 멋있어요."(도환)
그룹 싸이퍼 케이타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싸이퍼 케이타 /사진=변성현 기자

▼태그
"무대 위에서 랩할 때 표정이 너무 좋아요. 제스처가 정말 멋있죠."(원)
그룹 싸이퍼 태그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싸이퍼 태그 /사진=변성현 기자

싸이퍼는 비가 제작하는 아이돌로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데뷔 후 비에게는 어떤 칭찬을 받았을까. 원은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항상 '열심히 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는 말을 해준다. 덕분에 힘이 생기고 무대도 더 잘 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현빈 역시 "항상 모니터링을 해주고 반응을 세세하게 얘기해 주는데 그게 큰 힘이 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비의 아이들'로 주목을 받았으니, 이제는 싸이퍼가 그 수식어를 입증해낼 차례다. 시작은 지금부터다. 싸이퍼는 "음악적인 면과 함께 개개인의 특색에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 노래가 좋다는 평과 더불어 각자의 매력도 뛰어나고 개성 있다는 말을 듣고 싶다. 한 번 보고 나니 한 번 더 보고 싶은 팀이 됐으면 한다"면서 "실력적으로도 잘하는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새기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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