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2' 톱7의 노래 효도 쇼…TV조선 내달 2일 첫 방송
양지은 "'미스트롯2'로 받은 사랑 '내 딸 하자'로 돌려드릴 것"(종합)
TV조선 '미스트롯 2' 톱(TOP) 7이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딸'로 돌아온다.

TV조선은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 등 7명이 출연하는 새 예능 '내 딸 하자'가 다음 달 2일 방송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내 딸 하자'는 톱7이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고 직접 찾아가 '노래 효도'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승을 차지한 진(眞) 양지은(31)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미스트롯 2'에서는 경연이다 보니 긴장도 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무대 아래에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집에서는 애교 많은 둘째 딸이고 부모님께 애정 표현도 많이 한다"며 "이런 제 매력을 저희 트롯 어버이들께도 마음껏 발산해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양지은은 '미스트롯 2'에서 다른 참가자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재도전의 기회를 얻은 뒤 우승까지 차지하며 한 편의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이에 대해 "(당시에는) 엄청 혼란스러운 상태였다"며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맞는 건 아닌지, 다시 돌아와서 도전했다가 괜히 실망만 안겨드리는 건 아닌지 고민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또 "국민들의 투표로 1위까지 올라온 만큼 감사한 마음이 정말 크다"며 "'미스트롯 2'를 통해 받은 과분한 사랑을 '내 딸 하자'를 통해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양지은 "'미스트롯2'로 받은 사랑 '내 딸 하자'로 돌려드릴 것"(종합)
2위인 선(善)을 차지한 홍지윤(26)은 "요즘 TV에 자주 나오다 보니 부모님이 모니터링하시면서 잔소리가 심해졌다"며 웃었다.

이어 "저는 반전 매력을 가진 딸이다.

'미스트롯 2'에서 반전 보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처럼 이번에는 반전 성격으로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미(美) 김다현(12)은 "탑7이 되고 나서 팬분들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고 노래를 많이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학교에 갈 때마다 친구들이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저번에는 사인을 30장 했다.

너무 많이 달라져서 놀라기도 했지만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봉곤 선촌서당 훈장의 딸로도 잘 알려진 그는 "어머니 아버지께 효도하듯이 전국 어디든 찾아가서 진심으로 효도하겠다"며 "팬분들의 생각과 달리 넘치는 끼와 애교, 활발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양지은 "'미스트롯2'로 받은 사랑 '내 딸 하자'로 돌려드릴 것"(종합)
별사랑(29)은 "'미스트롯 2'에서는 시청자분들이 이렇게까지 저희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지 몰랐다"며 "그 사랑의 두 배, 세 배, 네 배로 보답하는 톱7이 되겠다"고 팬들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은가은(34)은 "개인기가 100개 정도 된다"며 "매회 하나씩 개인기를 공개해 제 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미스터트롯' 톱6가 출연해 인기리에 방송 중인 '사랑의 콜센타'와는 다른 '내 딸 하자'만의 매력으로 사연자들을 직접 찾아간다는 점을 꼽았다.

양지은은 "'사랑의 콜센타'는 닮고 싶은 프로그램이자 롤모델"이라면서도 "저희는 '내 딸 하자'만의 또 다른 매력으로 즐겁게 임해보려고 한다.

시청률은 33%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윤은 "('사랑의 콜센타'를) 이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양지은 "'미스트롯2'로 받은 사랑 '내 딸 하자'로 돌려드릴 것"(종합)
이에 '내 딸 하자'에서 생애 첫 MC에 도전하는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장민호(44)는 "'내 딸 하자'가 잘 될 것이라는 건 확실히 장담한다"면서도 "'사랑의 콜센타'를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달 2일 오후 10시 첫 방송.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