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사진=SBS)


'꼬꼬무'가 51년간 숨겨진 더블하이재킹 사건 속 영웅의 증언을 한국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이하 꼬꼬무)에서는 사상 초유의 ‘더블하이재킹 사건’을 공개한다.

만우절을 하루 앞둔 1970년 3월 31일, 거짓말 같은 사건이 벌어졌다. 오전 7시 10분 도쿄 하네다 공항. 후쿠오카 행을 위해 이륙한 일본 국내선 비행기 요도호에는 유일한 한국인 승객 김원동 씨가 탑승해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오느라 피곤했던 김원동 씨가 잠에 빠져든 그때 괴성이 들려왔다.

갑작스러운 소음에 잠이 깬 김원동 씨의 눈앞에는 믿지 못할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총과 칼로 무장한 괴한들이 승객들을 위협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행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잠시 후, 일본 영공을 벗어난 요도호는 한국 영공으로 진입한다. 전문적인 대테러부대는커녕 비행기 납치에 대비한 매뉴얼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그 시절, 공중 납치된 승객 138명의 운명을 장트리오가 이야기 한다.

그 시각, 김포공항에 주둔한 미군 부대에서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갑작스러운 비상사태에 긴장감이 감도는 레이더 진입 관제소, 대통령도 함부로 들어오지 못한다는 그곳에 한 남자가 들어선다. 그리고 그에게는 비밀스러운 임무가 전해진다.

일본 열도에서 시작해 동북아시아를 발칵 뒤집은 ‘그날 이야기’에는 정부 기밀문서에도 기록되지 않은 ‘그’가 존재했다. 아무런 설명과 정보 없이 요도호 탑승객 138명의 운명을 책임지게 된 이 남자의 정체와 그에게 맡겨진 비밀 임무의 결말이 방송된다. 특히 '꼬꼬무'는 51년간 베일에 싸여있던 ‘그’의 생생한 증언을 한국 방송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꼬꼬무'를 통해 배웠다는 래퍼 박재범이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출격한다. 미국 시애틀 출생의 박재범은 이야기꾼 장성규를 대신해 오리지널 원어민 발음을 선보이며 촬영 시작부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였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는 개그맨 박성광이 마치 본인이 사건 현장에 있는 것 같다는 감탄을 연신 내뱉으며, 지켜보는 사람도 안절부절못할 리액션을 선보였다. '꼬꼬무'의 단골손님 장항준 감독의 이야기 친구 장현성은 ‘정말 잘 짜인 한 편의 액션 영화 같다’고 감탄하며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들었다.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하며 몰입하던 세 명의 이야기 친구들은 예상치 못한 결말에 깊은 한숨과 함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국내를 벗어나 동북아를 가로지르는 글로벌 스케일로 등장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2' 세 번째 '우리들은 내일의 조 : 사상초유 더블하이재킹'은 2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