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사진=방송영상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시대를 앞서간(?) 사업 아이템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했다. 섹시하고 발칙한 상상을 현실화한 관종 전용템 ‘모빠니(모자+빤스)’를 소개해 현장을 초토화하더니, 갖은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김구라와 김국진에게 ‘김구라조기’, ‘김국진미채’ 동업을 제안하는 ‘사업가 정신’을 자랑해 대폭소를 안겼다.

2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 측은 ‘준호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다사다난한 인생 1막을 마치고 핑크빛 인생 2막으로 다시 사는 4인 이계인, 김준호, 황혜영, 랄랄과 함께하는 ‘生 어게인’ 특집으로 꾸며진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여러 사업을 진행해 ‘개업가(개그맨+사업가)’라는 별명을 얻은 김준호는 지금까지 선보인 아이템과 기획 중인 사업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 김준호는 여러 사업 중 효자 아이템으로 침대를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준호는 자신을 “'침대표(침대+대표)”라고 소개한 뒤 겨울철 침대 위에 온열 매트를 까는 번거로움에서 착안한 온열 기능이 내장된 메트리스 아이디어를 냈다며, 그로 인해 런칭된 침대 브랜드가 있고 그 수입이 꽤 된다고 자랑했다.

어깨가 한껏 올라가 사업 아이템을 설명하는 김준호와 사뭇 다른 주변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 김구라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데 그동안 안 한 건 왜 그런 거지?”라고 의문을 품었고, 쇼핑몰 CEO 황혜영은 "우리 집에도 그런 매트가 있는데 김준호네 침대는 아니다"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궁지에 몰린 김준호는 회심의 아이템 ‘모빠니’를 설명했다. 언뜻 이탈리아 브랜드처럼 들리는 ‘모빠니’의 정체는 다름 아닌 ‘모자+빤스(팬티)’ 세트. 김준호는 "모자를 보면 그 사람의 팬티색을 알 수 있다”며 발칙하고 섹시한 상상이 담긴 아이템 ‘모빠니’를 자랑했다.

패션 사업 전문가 황혜영은 김준호의 파격적인 아이디어에 황당해하면서도 “’모빠니’ 디자인을 비닐로 하는 거다”라고 아이디어를 추가해 웃음을 터뜨렸다.

김준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황혜영에게 “합병하실래요?”라고 제안하더니, 급기야는 ‘김구라조기’, ‘김국진미채’는 어떻냐며 김구라와 김국진에게까지 동업을 제안해 폭소를 안겼다.

섹시하고 발칙한 상상을 현실화하는 ‘개업가’ 김준호의 더 황당한 사업썰은 오늘(24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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