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정환 인스타그램
/사진=신정환 인스타그램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방송인 신정환이 2개월 만에 유튜브 콘텐츠를 새로 선보였다.

신정환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기다리셨어도 기다린척하며, 아무 생각 없이 재밌게 보세요"라는 설명과 함께 '시즌투 신정환장1집 업로드가 시작됩니다'라는 글이 적힌 이미지를 게재했다.

신정환은 5개월 전 유튜브 채널 '신정환장'을 개설했다. 이후 '나인써', '이 인간극장' 등의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0일 솔비의 내레이션으로 제작된 '이 인간극장' 에피소드 4편 이후 3개월 여 동안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신정환은 "라이브 방송으로 독자님들과 카운트다운 및 신청곡을 불러주는 '환장다방'을 준비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명령에 따르고자 내년으로 미룬다"면서 콘텐츠 공개 연기 소식을 전했다.

또 1개월 전에도 "새로운 콘텐츠를 촬영 중"이라며 "얼른 돌아오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정환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했으나 군 문제로 탈퇴했고, 이후 1998년 탁재훈과 컨츄리꼬꼬를 결성하며 재데뷔했다. B급 '병맛' 콘셉트에 유쾌한 멜로디로 음악적으로도 성공했던 컨츄리꼬꼬였다. 신정환은 뿐만 아니라 허를 찌르는 예능감으로 각종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2005년에 이어 2010년에도 도박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특히 2010년엔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던 와중에 방송 스케줄을 무단으로 펑크를 냈고, "전염병인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귀국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들통나 더욱 비난받았다.

이후 Mnet '프로젝트S:악마의 재능기부'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최고 시청률 0.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고배를 마셨다.

이후 한동안 방송을 떠난 신정환은 비공개 결혼, 출산 소식만 전할 뿐 연예계 복귀 의지는 없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SNS를 개설하고 유튜브를 개설하는 등 자체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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