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잇고(사진=방송화면캡처)

가시리잇고(사진=방송화면캡처)


‘가시리잇고’ TV 첫 방영부터 로맨스 맛집에 등극했다.

3월 5일 KT Seezn(시즌) 최초 미드폼 드라마/SKY 오리지널 드라마 ‘가시리잇고’가 SKY와 채널A를 통해 TV 첫 방영됐다. ‘가시리잇고’는 과거에서 온 27세 천재 뮤지션 박연(강찬희 분)과 22세 버스킹 소녀 민유정(박정연 분)의 600년을 뛰어넘은 운명과 사랑, 꿈을 그린 타임슬립 판타지 사극 뮤직 로맨스다.

이날 방송은 2021년 버스킹 소녀 민유정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민유정은 ‘깜빡깜빡’ 자신의 앞에 자꾸만 나타났다 사라지는 한 남자의 기억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그 ‘기시감’을 계속 떠올리기엔 민유정의 삶이 너무도 팍팍했다. 생활고 때문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며, 가수의 꿈까지 고이 접어 둬야 했던 것.

그러던 어느 날 민유정에게 친구이자 기획사 기획실장인 정도영이 찾아왔다. 정도영은 민유정에게 특정한 장소로 가서 귀신을 깨운다는 가야금 곡 연주를 요청했다. 아르바이트비가 필요했던 민유정은 결국 늦은 밤 집을 나섰다. 그리고 그곳에서 민유정의 연주곡이 600년 전 조선의 악사 박연을 불러냈다. 이곳이 어디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박연은 민유정을 졸졸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이어 화면은 600년 전으로 돌아갔다. 조선시대 유명 악사 박연은 우연히 물가에서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한 소녀를 목격했다. 소녀는 아버지가 역모 사건에 연루되며 한 순간에 양반에서 노비가 된 민유정이었다. 박연은 민유정에게 묘한 끌림을 느꼈고,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민유정은 박연을 밀어낼 뿐이었다. 그들 사이에는 ‘신분’이라는 벽이 있었다.

다시 2021년 서울. 박연은 버스킹 소녀 민유정의 노래를 들으며 600년 전 조선에 있을 때 사랑했던 소녀 민유정을 떠올렸다. 이어 박연의 머리에는 꽁꽁 묶인 채 화마에 갇혀버린 민유정, 그런 민유정을 구하기 위해 산길을 내달리던 자신의 모습이 교차됐다. 대체 600년 전 박연과 민유정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쩌다 박연이 2021년으로 오게 된 것인지, 지금 박연의 앞에 있는 2021년의 민유정과 600년 전 민유정은 같은 사람인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는 엔딩이었다.

‘가시리잇고’는 타임슬립 판타지 사극 뮤직 로맨스다. 이 장르를 입증하듯 TV 첫 방영부터 전통음악과 현대 버스킹 음악이 절묘하게 담겨 귀를 즐겁게 했다. 하지만 가장 돋보였던 것은 역시 판타지 로맨스였다. 600년 전 박연과 민유정의 사랑은 풋풋하면서도 애절했다. 2021년 만난 박연과 민유정은 티격태격하면서 귀여운 케미를 발산했다.

강찬희, 박정연 두 배우는 600년을 사이에 두고 다른 느낌으로 로맨스를 그려냈다. 이와 함께 ‘비주얼 끝판왕 커플’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완벽하게 어울리는 두 사람의 모습 역시 설렘을 유발했다. TV 첫 방영만에 로맨스 맛집에 등극한 ‘가시리잇고’ 다음 방영이 기대된다.

한편 컨버전스티비 제작(공동제작 실크우드) ‘가시리잇고’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SKY에서, 이후 밤 12시 20분 채널A에서 방영된다. KT Seezn에서는 TV 방영보다 한 주 앞서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선공개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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